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인근 주민들 “쾅! 소리에 집 흔들…전쟁 난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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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하는 소리와 함께 집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정말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습니다."
11일 오후 6시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공사 현장 앞은 공포와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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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6시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공사 현장 앞은 공포와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현장을 통제하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민들을 사고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양지사거리 인근까지 뒤로 물렸다. 현장 주변엔 흙먼지가 희미하게 공중을 맴돌았다.
공사 현장 바로 인근에 거주하며 음식점을 운 김대일씨(68)는 아직도 떨리는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씨는 “꽝 하는 굉음과 함께 집 전체가 흔들렸다. 마치 전쟁이라도 터진 줄 알았다”며 “급하게 아내와 몸만 챙겨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김씨의 말처럼 붕괴 당시의 충격은 인근 전역을 뒤흔들었다. 주민 김정인씨(가명)는 “또 무너질까봐 집에 들어갈 엄두가 안 난다”고 두려움을 토로했다.
폴리스라인 뒤에 서 사고 현장을 바라보던 주민들은 끊임없이 울리는 지인들의 안부 전화에 정신이 없었고, 현장에서는 “이러다 또 무너지는 것 아니느냐”며 불안한 외침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이날 사고 현장을 찾은 박승원 광명시장과 주민들과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인근에서 소를 키우고 있다는 한 주민은 출입이 통제되자 격앙된 어조로 “우리 소는 지금 현장 안에 있는데,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대화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언성이 점점 높아지며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번지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지하에 고립돼 있으며, 또 다른 근로자 1명이 실종 상태이다.
소방 당국은 “모든 소방력을 동원해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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