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비상조치 후 미래세대가 자유 가치 인식해 다행”

문광호 기자 2025. 4.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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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거 전 참모들과 인사
비상계엄 끝까지 정당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를 차량으로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권도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11일 관저에서 퇴거하기 전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비상조치 이후 미래 세대가 엄중한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가치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했지만 그는 관저를 퇴거하면서도 비상계엄 사태를 정당화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를 떠나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수석 및 차장급 이상 참모진과 20여분간 별도로 인사를 나눴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우리가 취임 이후 국가 발전을 위해 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여러분, 감정을 수습하고 그만 울고 자유와 번영을 위해 더욱 힘 써달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임기를 끝내지 못해 아쉽다”며 “모두 고생이 많았다. 많이 미안하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진석 비서실장은 “강건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답했다.

대통령실 직원 200여명이 연차 등 휴가를 내고 관저 앞을 찾아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한 나의 대통령, 따뜻한 리더 윤석열’ 등의 현수막을 들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며 “많은 직원이 눈물을 흘렸다”고 주장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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