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취소 이용한 이승엽의 결단. 115억 FA 2군행. "6경기만 빠지고 김재환의 모습으로 120경기를 뛰면 된다" '시범경기 타격왕'도 말소[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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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은 11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김재환과 오명진을 1군에서 말소하고 포수 장승현, 1라운드 신인 박준순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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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은 11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김재환과 오명진을 1군에서 말소하고 포수 장승현, 1라운드 신인 박준순을 콜업했다.
김재환은 2022년 4년 총액 115억원에 FA 계약을 해 올시즌이 계약 마지막해다.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15경기서 타율 2할(55타수 11안타)에 1홈런 6타점에 머무르고 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다음주 주중 3연전이 없다.(창원 NC전 취소) 그래서 열흘 동안 6경기만 빠지면 되기 때문에 그동안 2군에서 김재환의 모습을 찾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사실 김재환이 빠지면 우리도 힘들다"면서도 "김재환 선수가 6경기 정도 빠져도 남은 120경기 이상 뛸 수 있다. 지금은 좌투수가 나오면 빠지고, 경기 중간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2군에 보내는 거다. 김재환 선수의 모습으로 남은 경기에 누가 올라오든 뛴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고 보냈다"라고 밝혔다.
시범경기서 타율 4할7리(27타수 11안타)로 타격 1위에 올라 모두를 놀래켰던 오명진은 정작 시즌에 들어와서는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의 빈공에 그치고 있다.
이 감독은 "오명진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더라"면서 "어제 경기에서도 1군에서 뛸 수 있는 마음가짐과 신체적인 것을 요구했는데 자신감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고 타석에서 상대 투수와 대응을 할 때 지금 모습으로는 1군에서 뛸 수 있을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포수 장승현을 올린 것은 양의지와 김기연을 함께 쓰기 위한 조치다. 이 감독은 "오늘 송승기가 나오고 일요일엔 손주영이 등판한다. 또 주말에 좌투수가 나온다면 (김)기연이가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활용을 해야한다"라면서 "한 경기에 포수 2명이 지명타자와 포수로 나간다면 혹시라도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포수 1명이 더 있어야 뒤에 쓸 수 있기 때문에 장승현을 올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1라운드 신인 내야수 박준순은 이번이 첫 1군 데뷔다. 이 감독은 "드래프트 1번이라 기대하는 선수이고 (이)유찬이가 없는데 여동욱이 어제 또 말소됐다. 그러다보니 지금 남아있는 선수가 박준순 뿐이고 2군에서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경험을 쌓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LG 왼손 선발 송승기를 상대하기 위해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기연(포수)-추재현(좌익수)-박계범(2루수)-박준영(유격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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