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통영 노인복지센터 치매노인 성추행 사건… 센터 2차 가해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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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의 한 노인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가 노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30분쯤 경남의 한 노인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 A씨(20대·여성)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달 초 피해자 A씨는 사회복지사로 노인복지센터에 취업했다.
센터장 C씨는 A씨에게 발언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2차 가해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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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의 한 노인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가 노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센터 관계자로부터 2차 가해를 당했다고도 호소했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지난 10일 80대 남성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당일 피해자 A씨로부터 관련 증거물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30분쯤 경남의 한 노인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 A씨(20대·여성)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중증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피해자 A씨는 사회복지사로 노인복지센터에 취업했다. 그러나 A씨는 출근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악몽 같은 일을 겪었다.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8일 아침 B씨가 저에게 '등을 두드려 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등을 두드려 주는데 갑자기 오른쪽 팔꿈치를 이용해 제 왼쪽 가슴을 문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피하면서 '하지 마세요'라고 했더니 B씨는 되려 '아, 내가 뭘' 식의 반응을 보였다"며 "오른손을 뻗어 손가락으로 제 바지 위로 주요 부위를 만졌다"고 설명했다. 재차 경고해도 행위가 이어지자 A씨는 결국 자리를 빠져나왔다.
이어 "센터장 역시 '해당 어르신은 치매 3등급 환자이며, 치매가 있는 어르신은 인지 능력과 의식이 저하돼 무의식적으로 성추행을 했을 것이다', '이전에도 같은 사례가 있었지만 그 사람은 이해하고 넘어갔다' 등 발언을 해서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결국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통영시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담당 부서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국민신문고로 민원이 들어와 있다"며 "다음 주 중으로 센터에 방문해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터장 C씨는 A씨에게 발언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2차 가해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C씨는 "당시 사과와 위로의 말을 건넸고 병원 진료와 상담치료를 권했다.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도 "A씨에게 상처를 주거나 2차 가해를 했다는 차원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 황망하다"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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