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람에 충성 안 한다더니” 홍장원, 말 바뀌었나 직격

2025. 4.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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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할 것은 충성심"이라고 말했다는 전언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과거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그 말씀을 잊으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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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할 것은 충성심”이라고 말했다는 전언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과거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그 말씀을 잊으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

11일 홍 전 차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철우 경북지사가 전한 윤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그 말이 사실이라면 참 충격적”이라며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지는 않지만, 당시 가장 인상 깊었던 모습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충성심’이 ‘물어’ 하면 바로 가서 뒤꿈치를 무는 식의 것이라면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권력에 대한 맹목적 복종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이철우 지사를 통해 “대통령이 되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할 것은 충성심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홍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과의 과거 통화를 언급하며 “왜 그날(12·3 비상계엄 당일) 밤에 나에게 전화했는지도 아직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홍 전 차장은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 기구로 제도적으로 대통령만을 위해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다”며 “이 때문에 국정원이 정권의 개인적 요청에 응답하게 되는 구조적 취약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차장은 최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신속히 지명한 것에 대해서도 “중립을 표방하던 권한대행이 헌재 결정 직후 곧바로 후임 재판관을 임명한 것은 정치적 방향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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