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러 전체 1순위 페퍼행에 이영택 감독 “제가 잘 가르쳤나 봐요” 흐뭇···기량 탄탄한 레이나 지명으로 실속 챙긴 GS칼텍스

이정호 기자 2025. 4. 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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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영택 감독(오른쪽)이 승리 뒤 스테파이 와일러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KOVO 제공



“제가 잘 가르쳤나 봅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스테파니 와일러가 전체 1순위로 뽑힌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구슬 추첨에서 전체 1순위를 차지한 페퍼저축은행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와일러를 지명했다. 키 1m95의 아웃사이드히터 와일러는 지난해 아시아쿼터 지명 행사에서 비치발리볼 선수 출신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전체 마지막 순번으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고, 다시 문을 두드린 이번 시즌에는 전체 1순위로 V리그에 복귀했다.

지난해 뛴 미들블로커 장위가 중국 내 상황에 따라 재계약이 무산된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1순위 지명권 구술이 나오면서 너무 기뻤다. 감독 입장에서는 뽑고 싶은 선수를 뽑는게 가장 좋다”며 “아웃사이드히터 포지션 선수들을 봤고, 장신에 공격력을 갖춘 선수를 뽑고자 했다. 와일러는 우리 팀에 적합한 선수”라고 밝혔다. 와일러는 발목 부상으로 재활이 막바지 과정에 있어 7월쯤부터 정식 훈련이 가능하다.

와일러는 기본기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큰 키가 매력적이다. 이영택 감독은 와일러가 다른 팀에 뽑힌 데 대해 “우리에겐 우선 순위는 아니었지만 생각은 하고 있었다. 와일러와는 지금도 연락도 취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몸상태도 알고 있었다”며 “와일러에겐 축하할 일이다. 지난 시즌에는 마지막에 호명됐는데 올해는 1등으로 뽑혔다. 내가 잘 가르쳤나 보다”며 웃었다.

흥국생명 시절 레이나. KOVO 제공



GS칼텍스는 2023~2024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하다 일본에서 한 시즌을 뛰고 복귀한 아웃사이드히터 레이나 도코쿠를 선택했다. 레이나는 실질적으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기량적으로는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영택 감독은 “분명히 우리 전력에 도움이 될 선수”라며 “흥국시절에 아웃사이드히터로, 미들블로커로 뛰었는데 우리는 아웃사이드히터로 생각하고 뽑았다. 리시브 능력도 괜찮다. 점프력도 있고 빠른 선수라 공격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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