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학대 살해’ 태권도장 관장, 징역 30년 선고에 당일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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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최도하 군을 매트에 거꾸로 넣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관장이 선고 당일 항소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 12일,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5살 아동 최 군을 거꾸로 넣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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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최도하 군을 매트에 거꾸로 넣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관장이 선고 당일 항소했습니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어제(10일) 30대 관장 A 씨로부터 항소장을 접수했습니다.
A 씨는 그간 재판에서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하지만 살해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한 만큼,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어제 A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며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태권도 사범으로서 아동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당시 만 3세에 불과해 반항하거나 스스로 보호할 능력이 부족한 피해 아동에게 학대를 반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군을 매트에 집어넣은 행위에 대해서는 "일반인이라면 당연히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다고 인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피고인은 피해 아동의 신체와 생명 안전을 경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의 행위는 도장에 아이를 보낸 학부모들을 불안에 떨게 했으므로, 이런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법의 준엄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1심 선고 이후 최 군의 어머니는 취재진과 만나 "2심, 3심이 됐든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힌 만큼, 검찰 측에서도 2심 재판부에 판단을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 12일,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5살 아동 최 군을 거꾸로 넣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최 군이 혼수상태로 발견된 후에도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고, 오히려 CCTV를 삭제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 A 씨는 최 군을 포함해 총 26명의 관원에게 매트에 거꾸로 넣거나 볼을 꼬집고 때리는 등 124차례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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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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