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우울증 심각 "암투병 때 떠날 생각하니 좋더라, 65살 노인되니 더 우울"

이게은 2025. 4. 11. 1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우먼 이성미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8일 이성미의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는 '우울증 극복 방법'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성미는 현재 우울증이 있다면서 "삶에 재미가 없다. 방송 보는 분들이 '쟤가 저런다고?'라고 할 것 같은데 빨리 죽고 싶고 삶에 의욕이 없다. 옛날에 암에 걸렸을 때 '난 이제 죽는구나, 너무 좋다' 이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8일 이성미의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는 '우울증 극복 방법'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성미는 현재 우울증이 있다면서 "삶에 재미가 없다. 방송 보는 분들이 '쟤가 저런다고?'라고 할 것 같은데 빨리 죽고 싶고 삶에 의욕이 없다. 옛날에 암에 걸렸을 때 '난 이제 죽는구나, 너무 좋다' 이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이 어떻게 그러냐고 하는데 난 그런 마음이 있던 거다. '이 긴 세상, 이렇게 오래 사는 게 좋아? 가고 싶어'라는 생각을 했다. 즐거움이 없다. 깔깔거리고 웃을 때도 있지만 운전하며 집에 오는 길에는 굉장히 허하다. 인생이 덧없고 어르신증을 받는 날 그렇게 우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성미는 "그걸 받으면 공식적으로 노인이 되는 거다. 라디오에서 '65세 이상 노인에게 물어봤다'라는 말이 나왔는데 그게 나더라. 내가 노인이 됐다는 생각에 갑자기 기분이 훅 떨어졌다. '노인 소리 들으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오래 사나. 빨리 죽는 게 낫다'라는 생각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은 "노인이라는 것을 빼면 청년, 중년 우울증은 다 똑같다. 덧없다, 지친다, 빨리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게 공통적이다. 항상 어떻게 즐겁기만 하겠나. 주어진 대로 살아야지 어쩌나. 죽지 못해 산다는 어르신 말씀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규칙적인 운동, 매일 반복하는 생활 습관 등을 만들어보라고 조언했다. 이성미는 "그래도 난 내가 우울증인 걸 아니까 바깥으로 끄집어내려는 게 있다"라며 우울증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joyjoy90@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