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명 희생' 인도 뭄바이 테러 수배자, 미국서 인도로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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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공격의 주요 공모자 중 한 명으로 인도 당국에 수배된 용의자가 사건 발생 16년여만에 미국에서 인도로 넘겨졌다고 CNN 등 외신이 11일 전했다.
인도 수사당국은 LeT 소속인 라나가 이들 테러범과 공모하고 공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대테러기구인 국가수사국(NIA)은 전날 성명에서 그가 미국에 계속 머물고자 시도한 모든 법적 방법을 소진한 후 인도로 넘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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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에 도착한 라나를 이송하는 인도 경찰 인도 경찰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델리에 도착한 뭄바이 테러 용의자 타하우르 라나를 이송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1/yonhap/20250411121056631ooek.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1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공격의 주요 공모자 중 한 명으로 인도 당국에 수배된 용의자가 사건 발생 16년여만에 미국에서 인도로 넘겨졌다고 CNN 등 외신이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계 캐나다 시민인 타하우르 라나(64)는 전날 인도 수도 뉴델리 외곽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는 인도 수사당국이 2020년 6월 정식으로 미국에 라나의 신병인도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워싱턴DC에서 당시 미국을 방문해 있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라나의 인도 방침을 발표했다.
미국이 테러사건 용의자를 인도에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2008년 11월 26일 시작해 4일간 뭄바이에서 호텔 등을 상대로 지속된 테러공격에서 파키스탄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에 소속된 파키스탄인 10명이 166명을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테러범 10명 중 9명은 경찰에 사살됐고, 유일한 생존자 아지말 카사브도 2012년 사형이 집행됐다.
인도 수사당국은 LeT 소속인 라나가 이들 테러범과 공모하고 공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뭄바이 테러공격 당시 미국에 거주하던 그는 2009년 미국 경찰에 체포됐다.
의사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미국 법원에서 이 혐의에 대해선 부인한 바 있다.
인도 수사당국은 살해, 문서위조 등 여러 혐의로 기소한 상태로, 라나는 인도에서 진행될 향후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인도 대테러기구인 국가수사국(NIA)은 전날 성명에서 그가 미국에 계속 머물고자 시도한 모든 법적 방법을 소진한 후 인도로 넘겨졌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법원은 2011년 라나가 뭄바이 테러범과 공모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덴마크에서 살해 음모를 꾸민 LeT에 대한 물질적 지원 등 2개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그는 14년간 로스앤젤레스 감옥에서 복역해왔다.
그의 추방에 대한 미 당국 승인은 이번 주 초 이뤄졌다고 CNN은 전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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