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딥페이크 방’ 운영자 13명 구속…“참여자까지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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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딥페이크 방'을 운영하며 성적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한 운영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텔레그램 대화방 등에 성적 허위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30대 A 씨 등 대화방 운영자 23명을 검거하고 그중 13명을 구속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화방에 참여해 성적 허위 영상물을 2차 유포하는 등의 행각을 벌인 참여자도 추가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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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딥페이크 방'을 운영하며 성적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한 운영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운영자뿐 아니라 대화방에 참여한 회원들까지 추적 검거할 방침입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텔레그램 대화방 등에 성적 허위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30대 A 씨 등 대화방 운영자 23명을 검거하고 그중 13명을 구속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 피해자 70여 명…아이돌 가수·연예인에 일반인까지
A 씨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좋아하던 여성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딴 방을 개설해 운영하며 아이돌그룹과 여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성적 허위 영상물 1천1백여 개를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가 운영한 방은 열성팬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엄격히 관리돼 왔으며 최대 회원 수는 140여 명에 이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방에서 영상물을 공유한 또 다른 3명도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아이돌그룹 멤버를 지칭하며 성적으로 조롱하고, 일부는 멤버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를 취득하기도 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대화방 운영자 B 씨가 운영한 대화방엔 아이돌과 배우, 연예인과 BJ 등 총 70여 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무차별적 성적 허위 영상물이 공유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B 씨는 딥페이크 기술과 함께 음성을 합성하는 '딥보이스' 기술도 함께 이용해 연예인이 저속한 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허위 영상물도 제작하고 유포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방에서 중학교 동창 등 지인을 대상으로 한 허위 영상물 300여 개를 제작해 유포한 20대도 지난 2일 구속됐습니다.
■ 피의자 90% 이상이 10~20대…경찰 "참여자 추가 추적"
경기북부청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일까지 이어진 경찰청 딥페이크 성범죄 집중단속 기간 중 다양한 플랫폼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했고, 텔레그램 등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피의자들의 90% 이상이 10대에서 20대 사이로, 절반 이상은 무직자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대화방에서 '작가님' 등으로 불리며 참가자들을 추방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인정 욕구에 취해 범행한 걸로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대화방에 참여해 성적 허위 영상물을 2차 유포하는 등의 행각을 벌인 참여자도 추가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자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범죄고 유명인 대상 범죄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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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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