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덕수 정치 꿈꾸는 건 잠꼬대도 못 들어 봐…두리번거리지 않을 듯"

장연제 기자 2025. 4.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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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대선 출사표 배경 두고는 "윤 전 대통령 뜻으로 출마한 것 아냐"
"'윤심' 어디에 있는지 몰라…특별히 표현한 적 없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대선 출사표를 던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뜻으로 (대선에) 출마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늘(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배경에 윤 전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윤심'이 작용했는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탄핵 국면에서 구치소 면회 등 윤 전 대통령 스피커 역할을 했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대선 출마를 두고도 "꼭 윤심으로 출마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윤심은 어디에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모르겠다"며 "한 번도 표현한 적이 없다. 저한테도 특별히 표현한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만나거나 통화한 적 있느냐는 물음엔 "만난 적은 전혀 없다"며 "장관직 사표를 내는 날 (윤 전 대통령에게) '사표 냈습니다'라고 전화로 말씀을 드렸다. (윤 전 대통령이) '고생 많았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망론에 대해선 "한 대행은 아주 훌륭한 공무원"이라며 "정치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멀고 정치의 꿈을 꾸는 것은 한 번도 제가 잠꼬대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한 대행은 딱 앞만 보고 가는 정말 반듯한 공직자"라며 "정치는 앞만 보고는 못 한다. 옆도 보고 밑도 보고 위도 보고 그게 정치다. 아마 본인이 두리번거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그만둔다고 하면 또 정부는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가 된다"며 "(그렇게 되면) 상당한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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