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제조업 키운다고?” 中 AI가 만든 조롱 영상들[청계천 옆 사진관]

송은석 기자 2025. 4.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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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만 체형의 백인 남성이 코카콜라와 감자튀김, 치즈버거를 먹으며 나이키 운동화를 만들고 있다.

영상 속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나이키 등 미국 대표 회사 제품명이 직접적으로 거론돼 있다.

이런 영상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돌리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한 밈으로 보인다.

AI 영상 속 미국인은 무기력하고 둔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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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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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만 체형의 백인 남성이 코카콜라와 감자튀김, 치즈버거를 먹으며 나이키 운동화를 만들고 있다. 벽에는 ‘미국을 다시 강하게’(Make America Strong Again)라는 슬로건이 부착돼 있다.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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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영상에는 테슬라와 미국(USA) 글자가 적힌 유니폼을 입은 같은 남성이 무기력하게 전동 드라이버를 들고 있다. 이윽고 어두컴컴한 창고에 줄줄이 앉은 미국인들이 느릿느릿 엔비디아 칩과 애플 아이폰을 조립하고 있다. 벽에는 미국에서 만든 제품(Made in USA)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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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다시 미국을 부유하게’(Make America Rich Again)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 낡은 미국 회사 간판들이 사막 황무지에 설치돼 있다.

물론 이 영상은 진짜가 아니다. 중국의 대표 소셜 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슈(小红书)에 Jambo_AI라는 유저가 AI로 제작한 영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을 향한 ‘치킨 게임’ 양상을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인의 반미 감정이 반영돼 있다. 영상 속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나이키 등 미국 대표 회사 제품명이 직접적으로 거론돼 있다.

이런 영상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돌리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한 밈으로 보인다. AI 영상 속 미국인은 무기력하고 둔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미국인은 이러한 일자리를 감당할 기술도 없으며 게으르다’라고 조롱한 것이다.

이런 우려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서 새로 만들어질 제조업 일자리들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일일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JD 밴스 부통령, 재봉틀에 앉아 나이키 운동화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도 SNS에 올라왔다. 과거엔 사진을 포토샵으로 합성하거나 그림으로 표현되던 밈들이 이제는 기술 발전을 통해 AI로 제작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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