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등록문화유산에 ‘강릉 주문진성당’ 등 2건 등록
강릉 주문진성당, 1923년 설립 당시의 건축적 특징 여전히 잘 간직해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11일 도 등록문화유산 2건을 처음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2곳은 강원지역 근현대문화유산 인 ‘설악산 구 희운각대피소’와 ‘강릉 주문진성당’이다.

설악산 구 희운각대피소는 지난 1969년 건립되었으며 설악산 주요 등산로가 모이는 해발 1065m 산등성이에 위치한 마지막 민간 차원의 대피시설이다.
또한 강릉 주문진성당은 영동지역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본당으로 지난 1923년 설립 이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천주교 전파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해왔으며 이후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지만 여전히 당시의 건축적 특징을 잘 간직해 강원지역 천주교의 역사적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도등록문화유산 등록은 지난 2019년 12월 제도 시행 이후 강원지역에서 처음 이뤄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도내에는 잘 알려진 ‘철원 노동당사’와 ‘춘천 강원도지사 구 관사’ 등 54건의 국가등록문화유산이 있으나, 이들 유산은 대부분 도 등록문화유산 제도가 만들어지기 전에 등록된 것들이다.
아울러 도는 국가지정 212건, 도지정 469건, 등록 56건 모두 737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등록문화유산은 지정문화유산이 아닌 문화유산 중 만들어진 후 50년 이상이 지난 것 중에서 보존과 활용을 위해 조치가 필요한 근현대문화유산으로 지정문화유산과 달리 주변 개발 규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김광철 도 문화체육국장은 “첫 도등록문화유산 등록은 근현대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라며 “강원지역의 역사문화 고유성을 담은 국가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그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i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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