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홀 공포…경찰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 주변 통제 [세상&]

광명 양지사거리~안양 호현삼거리 구간 통제
‘지하 기둥에 균열’ 관계자 신고로 17명 대피

경찰 [연합]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경찰이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 인근 도로 통제에 나섰다.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0시30분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 현장에서 붕괴 우려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공사 현장을 지나는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안양 호현삼거리까지 약 1㎞ 구간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했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1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광명시는 이날 오전 2시 8분부터 3차례에 걸쳐 “일직동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 붕괴 위험으로 인해 빛가온초 앞 양방향 교통 통제 중”이라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송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현장 지하의 기둥(버팀목)에 균열이 생긴 것을 확인한 현장 관계자가 시청에 신고해 경찰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지반 침하의 우려가 있다고 해 도로를 통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보강공사를 마치고 안전을 확보할 때까지 도로 통제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