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파면 스모킹건 홍장원 "尹 '사람은 충성심'? 물라면 바로 물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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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스모킹건 노릇을 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역대 정권이 국정원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며 이제라도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199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2년간 국정원에서 근무했던 홍 전 차장은 "시대에 따라 국정원이 조금씩 다른 임무와 이름을 갖고 있지만 공통된 것은 대통령의 직속 기구로 대통령의 입장에서 본인의 어려운 순간에 제일 먼저 SOS를 칠 수 있는 기관이 국정원이었다"며 그만큼 정권과 국정원이 밀접한 관계였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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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스모킹건 노릇을 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역대 정권이 국정원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며 이제라도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이 '사람의 충성심'을 운운하는 건 자기 말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른바 홍장원 메모(윤 전 대통령이 불러 준 정치인 체포명단)를 폭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을 만큼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홍 전 차장은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헌재 파면 결정에 대해 "8대0 전원일치가 아니면 다른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대단히 다행스럽게 정상적인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탄핵 기간 귀틀막, 제가 뭐라고 설명해도 안 들어줘 조금 힘들었다"는 홍 전 차장은 자신의 증언을 부정하고 비난한 이들에게 해명을 듣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과 내란 속에서 무풍지대인 기관이 국정원이다"며 그럴 수밖에 없는 건 정권과의 특수한 관계 때문이라고 했다.
199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2년간 국정원에서 근무했던 홍 전 차장은 "시대에 따라 국정원이 조금씩 다른 임무와 이름을 갖고 있지만 공통된 것은 대통령의 직속 기구로 대통령의 입장에서 본인의 어려운 순간에 제일 먼저 SOS를 칠 수 있는 기관이 국정원이었다"며 그만큼 정권과 국정원이 밀접한 관계였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YS 문민정부 때부터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YS때도 외부에서 전화가 오면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곧장 지휘부로 연결해야 하는 전화가 있었다. 바로 소장님(YS 아들 김현철) 전화로 이무 공직도 없고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로 전화하기 쉽지 않은 기관에 전화를 해도 곧장 연결됐다"고 소개했다.
또 "DJ 때 소위 가신들이 '대통령 가족을 도와줘라, 모녀에게 조그만 아파트라도'라며 넌지시 고위층에게 요청해 온 적도 있었고 MB, 박근혜 정부 때는 훨씬 더 심각해졌다"며 "심리전단 댓글 사건, 특수활동비 사건 등이 그것이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의향을 밝힌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대통령을 하면서 배신을 너무 많이 당했다. 사람은 충성심을 보고 써야 한다"고 조언한 지점에 대해 홍 전 차장은 "그분의 가장 인상 깊었던 모습이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이었는데 그때 그 말씀을 잊으셨나 보다"며 "그럼 '물어' 하면 바로 쫓아가서 뒤꿈치를 물어야 하냐"고 입맛을 다셨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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