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은 내 오랜 친구… 중국과 관세 합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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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관세 치킨게임'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그는 오랜 기간 나의 친구였다"며 "중국과 합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 상호관세 부과국들에 대한 90일 유예기간이 끝난 뒤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그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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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방호조약, 日에 일방 유리"

중국과 ’관세 치킨게임’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그는 오랜 기간 나의 친구였다”며 “중국과 합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나는 시 주석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미국은 자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관세 전쟁에서 중국이 보복관세로 대응하자, 70여 개 교역국에 대한 관세는 90일간 유예한 반면 중국에만 총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홀로 관세 폭탄을 맞게 된 중국은 “우리는 싸우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철강 부문 25% 관세에 맞서 애초 예고한 보복관세를 유예하기로 한 유럽연합(EU)에 “그들은 매우 현명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결정을 언급한 뒤 “협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다음 주 시행하려던 미국 철강 관세에 대한 보복조치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 상호관세 부과국들에 대한 90일 유예기간이 끝난 뒤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그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향후 연장 가능성을 닫아 놓지 않은 것이다.
그는 미일상호방위조약과 관련해선 “우리는 그들을 지키는 데 수천억 달러를 쓰는 반면, 그들은 어떤 것도 지불하지 않는다”며 일방적으로 일본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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