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부탁" 새로 온 초6 담임 반전…학부모가 찾아낸 글엔

한 초등학교 교사가 SNS에 남자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쏟아냈다고요?

네. 원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20대 여교사 A 씨는 지난해 SNS에 남자 초등학생을 혐오하고 비하하는 표현을 담은 글을 올렸습니다.

당시 A 씨는 남자 초등학생들을 보면 혐오스럽다면서 땀을 흘리고 교실에 들어오거나 흙먼지를 교실 바닥에 묻히는 것, 집중 못 하고 소란스러운 것 등에 불만을 표하고 결혼해서 아들이 생기면 낙태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그 뒤 원주의 초등학교에서 계약제 교원으로 6학년 담임을 맡게 됐는데, 당시 해당 학급의 담임교사는 출산휴가를 낸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A 씨의 SNS 글이 학부모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관련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학교 측은 A 씨를 아이들과 분리시키고 업무에서 배제한 뒤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