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CPI 상승률 둔화…관세發 인플레 우려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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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다만 이번 달부터 발효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은 여전한데요.
이한나 기자,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CPI가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년 대비 2.6% 상승·전월 대비 0.1% 상승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는데요.
근원 CPI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3월 CPI에 대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데요.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은 통상 발효 한 달 후에나 경제 지표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연준위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기자]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관세는 부정적인 공급 충격과 같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이다"라고 평가했는데요.
굴스비 총재는 "중앙은행이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일반적인 지침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트럼프 행정부 관세가 예상보다 높아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관세에 따른 일시적 가격 상승이 장기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도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으로 미국 가구 평균 비용이 연간 4천 달러 오르고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졌다"며 "현재 관세 정책은 최악의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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