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편안한 복장으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 깜짝 등장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 깜짝 등장한 프란치스코 교황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1/yonhap/20250411035209782nyfq.jpg)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한동안 폐렴을 앓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을 깜짝 방문했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와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오후 1시께 예고 없이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았다.
교황은 대중 앞에 등장할 때 입는 전통적인 흰색 예복이 아닌 검은 바지에 줄무늬 담요를 두른 모습이었다.
코에 산소 공급용 튜브를 꽂은 채 휠체어를 타고 입장한 교황은 대성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교황은 대성전에서 작업 중이던 한 복원 전문가에게 가까이 오라고 한 뒤 악수를 청했다.
이 전문가는 "손이 차가워서 죄송하다"고 했지만, 교황은 개의치 않고 손을 꼭 잡았다.
교황은 복원 작업을 직접 확인하고선 비오 10세의 무덤으로 이동해 기도한 뒤 바티칸 내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으로 돌아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양쪽 폐에 발생한 폐렴으로 38일간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23일 퇴원했다.
의료진은 교황에게 폐렴이 완치되지 않은 만큼 최소 두 달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과 재활에 집중하라고 권고했다.
두 달 간의 격리를 요구한 것이지만 교황은 퇴원 2주 만인 지난 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
전날 오후에는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왕비를 비공개로 만나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교황이 두 번째 공개 행보에 나서면서 다가올 부활절 행사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싱어게인 4' 출연 가수 김윤설 28세로 사망 | 연합뉴스
- 정경호·최수영, 교제 14년 만에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연합뉴스
- 경찰학교 교육 기간에 연인과 성관계 장면 촬영 20대 순경 송치 | 연합뉴스
- 식당서 아내 때리고 머리채 잡아끌고 간 남편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인도서 절도 의심 불가촉천민 남성 2명 발가벗겨 조리돌림 | 연합뉴스
- 안산 중학교서 2학년생이 동급생에게 흉기 휘둘러…1명 부상 | 연합뉴스
- 차량 뒤쫓아가며 음주 의심 신고 했는데…자느라 출동 안한 경찰 | 연합뉴스
- "금 맡기면 배당 준다"…종로 금은방 주인 20억원 들고 잠적 | 연합뉴스
- 프랑스 몽생미셸 수도원서 中 억만장자 결혼식 | 연합뉴스
- [삶] "내 결혼식서 율동하라…연습중 동작 틀린 시설아이 밥금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