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UAE 중재로 수감자 1대1 맞교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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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계 복원을 추진하는 미국과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수감자를 교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러시아 이중국적자 크세니아 카렐리나와 독일·러시아 이중국적자 아르투르 페트로프를 교환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월에도 수감자를 맞교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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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억류돼있던 크세니아 카렐리나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0/yonhap/20250410222031952lqtn.jpg)
(모스크바·서울=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이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계 복원을 추진하는 미국과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수감자를 교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러시아 이중국적자 크세니아 카렐리나와 독일·러시아 이중국적자 아르투르 페트로프를 교환했다.
카렐리나는 미국에 기반을 둔 우크라이나 자선단체에 51달러를 기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징역 12년형 선고를 받고 러시아에 구금돼있었다.
페트로프는 미국 회사에서 전자 장치를 조달해 러시아군에 물품을 공급하는 회사에 넘긴 혐의로 2023년 키프로스에서 체포돼 미국에 억류돼있었다. 이후 2024년 미국으로 인도돼 수출통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 징역 최고 20년형이 선고될 상황이었다.
이번 수감자 교환 협상에는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나섰다.
랫클리프 국장은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하며 이 문제를 조율해왔다고 한다.
아부다비 공항에서 카렐리나를 직접 맞이한 랫클리프 국장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부당하게 억류됐던 미국인을 또다시 집으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러시아 FSB도 성명에서 "페트로프가 UAE 중재로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고국으로 돌아왔다"며 "카렐리나는 러시아 대통령령에 따라 사면됐다"고 확인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이번 수감자 교환을 지원한 UAE에 감사를 표했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이 정보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논평하지 않겠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월에도 수감자를 맞교환한 바 있다.
CIA 대변인은 "이번 교환은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도 러시아와 소통 라인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방증"이라며 "이번 교환을 긍정적인 조치로 보고 남은 이들의 석방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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