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 1루타, 또 2루타…이정후, 이 기세면 '올스타·타격왕'?

[앵커]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 하나가 부족했습니다. 오늘(10일) 3개의 안타로 이정후 선수는 미국 언론의 시각마저 바꿨는데요. "이 기세라면 올스타에 뽑힐 것"이라는 기대부터,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오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신시내티 6:8 샌프란시스코/미국 메이저리그]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상대 투수의 체인지업에 깜빡 속았습니다.
0대 5로 지고 있던 4회 말에 나선 두 번째 타석, 투수는 2 스트라이크를 잡고서 다시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이정후는 두 번 속진 않았습니다.
체인지업을 재치 있게 잡아당겨 공을 우익수 쪽 깊은 곳에 떨어트렸습니다.
[현지 중계 : 이정후의 3루타입니다. 이번 주 자이언츠의 첫 득점이네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
샌프란시스코의 21이닝 연속 무득점도 끝냈습니다.
두 번째 안타는 1대 6으로 팀이 몰렸던 6회 말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체인지업을 보란 듯이 때려냈습니다.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후 홈까지 밟았습니다.
이 득점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는 6회에만 넉 점을 추가하며 따라붙었습니다.
이정후는 7회에도 시즌 7번째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2루타 개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입니다.
그리고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만을 남겨둔 채, 6대 6으로 맞선 9회 말 타석에 섰습니다.
이번에도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의 몸을 날린 호수비에 막혔습니다.
이정후는 3개의 안타로 타율을 0.333로 끌어올렸습니다.
팀도 연장 10회 야스트렘스키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정후에 대한 확신을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메이저리그 MLB닷컴은 "이정후가 올 시즌 올스타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고, ESPN은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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