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행동주의 펀드, DN오토모티브 지분 사들인다
월가의 행동주의 펀드 블루오카캐피탈이 DN오토모티브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DN오토모티브가 자회사인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산 가치를 높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블루오카캐피탈은 이번 상장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단기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블루오카캐피탈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공작 기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 DN오토모티브 지분을 매수할 계획이다.
지분 매입의 배경은 DN오토모티브의 자회사인 DN솔루션즈의 상장이다. 블루오카캐피탈은 상장 이후 DN솔루션즈의 가치가 현재 DN오토모티브 시가총액의 5배에 달하는 5~6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DN오토모티브의 기업 가치 대비 두 배의 프리미엄이 발생해 높은 차익 실현 기회가 있단 게 펀드 측 설명이다. 블루오카캐피탈은 “부분별 가치평가를 종합해 보면 DN솔루션즈의 예정된 IPO만으로도 통합 회사의 현재 기업 가치를 충분히 상회해 투자자들에게 194~294%의 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DN솔루션즈의 영업이익(EBIT) 마진은 약 20%로, 경쟁 업체 평균 대비 4배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약 20%의 마진은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이익률이 가장 높은 공작기계 업체들과 비등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펀드 측은 하나증권의 보고서를 인용, 모회사인 DN오토모티브가 주가수익비율(PER) 3.1배로 거래되고 있다며 이것이 “지나치게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 시장에서 국내 1위, 금속절삭기계 시장에선 글로벌 3위 업체다. 앞서 DN그룹 지주사인 DN오토모티브는 지난 2022년 MBK파트너스로부터 DN솔루션즈를 인수했다.
DN솔루션즈는 이달 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과 다음달 초 일반청약을 거쳐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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