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다락방’ 수장, 여신도 성폭행 혐의…피해자 공개 증언

민정희 2025. 4. 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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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소속 신도가 단체를 이끄는 류광수 총재로부터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코람데오연대와 법무법인 선린은 오늘(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복음화협회 류광수 총재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집사 A 씨는 자신이 2013년 여름부터 2019년까지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며, 범행을 당하게 된 경위를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A 씨의 증언을 도운 코람데오연대의 김성호 목사도 나서 "다락방 목회자들의 윤리적인 타락은 일부의 타락이 아니다"라며 "리더급 목사부터 일선 교역자들 사이까지 '복음 누림'이라는 미명 하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류 총재에 대해 강간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상태입니다.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측은 입장문을 내고 "일방의 편향적인 주장에 따라 당 협회 또는 류광수 목사에 대한 형사 고소가 있었으나,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 등 사실관계 확인 절차가 예정돼 있고, 당 협회와 류광수 목사는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 측은 "협회와 류 목사가 최근 성 비위 관련 주장을 포함한 MBC PD수첩 방송에 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했고,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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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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