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만 당한게 아니다…★들, 자택 공개 후 후폭풍ing[초점S]

▲ 박나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많은 스타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택을 공개한 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의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이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이들의 집을 구경하기 위해 무작정 찾아오고, 집 마당을 함부로 이용하는 등의 사생활 침해가 연이어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박나래 자택에서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 박나래는 자택에서 금품이 분실된 것을 지난 7일 인지했으며, 하루 뒤인 8일 경찰에 신고했다.

박나래는 2021년 경매를 통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55억원에 매입했다. 그의 집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여러차례 공개되어 많은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장소이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거실, 주방 등 집안 내부가 속속들이 노출됐다.

박나래는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 당한 사실을 인지한 후, 컨디션 난조 증상으로 예정된 라디오 출연을 갑작스럽게 취소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나래의 도난 피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내부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박나래는 방송에 집이 노출된 후 무작정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고, 자신의 모친이 지인인줄 알고 문을 열어준적도 있는 등 난감한 상황이 여러차례 발생하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 김대호 아나운서. 제공|MBC

김대호 역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을 공개한 후 불청객들이 찾아와 이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집을 공개한 후 사람들이 구경을 하러 온다며 "집 앞에 왔다갔다 한다. 술을 마시고 가방을 대문 앞에 놓고 간 사람도 있다"라며 "애정과 관심은 감사하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한 한혜진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강원도 홍천에 있는 별장을 공개한 후 무단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진 적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 집 벽 한쪽이 다 통창이다. 마당에 파이어핏으로 디자인한 곳이 있는데, 집에 혼자 있다가 방에서 나와서 거실 쪽으로 걸어가다가 봤는데 중년 내외분이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 본인들의 승용차를 마당 한가운데에 주차해놨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한혜진은 피해를 막기 위해 대문과 울타리 공사까지 시행했다.

▲ 한혜진 ⓒ곽혜미 기자

이효리, 이상순 부부도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도 집을 공개한 뒤 일부 관광객들이 자택에 무단으로 찾아와 사생활 침해 피해를 입었다.

당시 이효리는 "친애하는 제주 관광객 여러분들 죄송하지만 저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저희 가족 모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궁금한 점 많으시더라도 양해 부탁 드린다"고 직접 토로하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났고, JTBC는 방송 후 출연진 보호 차원으로 해당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 이효리(왼쪽), 이상순. 출처|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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