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주, 이영자와 결혼 생각에 선 그었다…"계속 언급하는 건 실례"('라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5060계의 양관식' 황동주가 "방송에서 이영자 이야기를 계속 하는 건 실례인 것 같다"라고 못을 박았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급상승시키는 연애 프로그램의 주인공 '설렘 급상승 동영상 특집'으로 '이영자의 남자' 황동주, '지상렬의 끝사랑녀' 우희진, '연프 MC계 대주주' 오마이걸 미미, '솔로지옥4' 이시안이 출연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쳐

황동주는 "분노를 유발하는 국민 불륜남에서 이영자를 향한 30년 짝사랑 순애보로 설렘을 유발했다"라고 소개됐다. 김구라는 "요즘 카페 가면 황동주 얘기만 한다. 아주머니들 사이에서는 벌써 둘이 결혼했다"라며 핫이슈인 이영자, 황동주의 관계를 언급했다. 이시안이 장도연의 '하이 패션' 포즈를 배우기 위해 부채질을 해달라고 부탁하자, 황동주는 "제가 아무한테나 부채질을 하면...(안 된다)"라며 철벽을 쳤다.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큰 화제가 됐던 황동주의 '경동맥 짤'이 재소환됐다. 황동주는 "전날 유미 누나(이영자)와 데이트했던 이재황을 신경 쓰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구본승 형이 유미 누나의 옷을 입고 들어왔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황동주는 '오만추' 출연으로 '기혼자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그는 "심지어 이혼설, 자녀설까지 있었는데 '오만추' 이후로 확실히 정리됐다"라며 후련해했다. 데뷔 30년 차인 황동주는 얼마 전 팬카페도 생겼다며, 팬들로부터 '라디오스타' 출연 기념 간식 선물을 받은 사실도 자랑했다.

이영자를 스타 선배가 아닌 이성으로 느끼는지 묻자, 황동주는 "지금은 연락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문자 받을 때마다 그날 하루가 행복하다"라고 대답했다. "이영자와 결혼 생각도 있나"라는 돌직구 질문이 이어졌다. 황동주는 "누나가 없는 자리에서 이렇게 누나 이야기를 계속 하거나 제 마음을 방송에서 얘기하는 건 실례일 것 같다"라며 이영자를 배려했다. 마지막으로 황동주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열창하며 이영자를 향한 진심을 담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