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선택과 집중' 뷰노, 예후·예측 '의료 AI' 강자 발돋움
[편집자주] 국내 주요 의료 AI(인공지능) 업체로 거론되는 뷰노와 딥노이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뷰노는 예후·예측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며 성과를 노리는 중이다. 딥노이드는 산업 AI 부문에서 벌어들인 매출로 의료 AI 부문을 키우고자 한다. 의료 AI가 떠오른 감자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뷰노와 딥노이드의 사업 전략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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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초기 진단과 예후·예측 사업을 같이 영위한 뷰노는 예후·예측 분야 위주로 사업을 재편해 왔다. 주력 제품으로 발돋움한 심정지 예측 솔루션 '뷰노 메드 딥카스'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흉부영상 기반 기술기업 코어라인소프트에 흉부CT 솔루션 '뷰노 메드 렁CT' 관련 기술을 매각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앞으로 생체신호 제품군을 필두로 예방의료 AI에 집중하고 해외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란 게 뷰노 관계자 설명이다.
'뷰노 메드 딥카스'는 2022년 국내 최초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돼 현장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상급종합병원 19개를 포함해 125개 병원, 4만7000병상에 도입돼 의료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뷰노는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BDD)에 지정된 '뷰노 메드 딥카스'가 FDA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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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료 AI 분야보다 시장 규모가 크다는 것도 예후·예측 솔루션의 장점이다. 지난해 발간된 삼정KPMG 경제연구원 보고서를 살펴보면 '환자 데이터 및 리스크 분석' 시장은 2023년 29억4300만달러(4조여원)로 AI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이뤘다. 뒤를 이어 정밀의학(22억3100만달러·3조여원)과 의학연구(19억9600만달러·3조여원) 분야가 자리했다. '환자 데이터 및 리스크 분석' 시장은 지속 성장해 2030년 304억9800만달러(45조여원)에 달할 전망이다.
뷰노 관계자는 "'AI 혁신을 헬스케어에 적용해 사람들에게 더 좋은 삶을 살게 하자'는 이예하 대표의 기업 철학 아래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예방의료 예방 의료 AI 분야에 선택과 집중하는 방식으로 이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 AI 기업 뷰노는
2014년 설립 후 2018년 국내 1호 AI 의료기기인 '뷰노 메드 본에이지'를 선보이며 한국 AI 의료기기 시장을 개척했다. 현재는 AI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심정지 등 위험을 예측하고 의료진 진단을 돕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감시하는 '뷰노 메드 딥카스', 심전도를 측정하고 부정맥을 분석하는 '하티브 P30'과 같은 생체신호 제품군 등이 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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