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종인 “국민의힘 ‘反이재명’ 전략? 총선 때 실패하고도 또 똑같은 짓을”

MBC라디오 2025. 4. 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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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왜 조기대선 치러지는지 안다면 우후죽순 출마 못 해. 자숙해야
-김문수, 지지도 높은 걸 믿고 출마한 듯. 경선도 장담 못 해
-계엄 반대한 한동훈,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명분 갖춘 후보
-윤석열은 한동훈에게 고마워해야. 계엄 성공했어도 軍에게 팽 당했다
-한동훈 가능성 가장 높지만… 이재명과의 싸움 어려울 것
-‘反이재명’ 전략? 총선 때 실패하고도 또 똑같은 짓을
-친윤계들, 6월 3일 이후에는 다 없어질 것
-이준석-국민의힘 단일화, 나한테도 부탁왔지만… 굉장히 어려울 것
-이준석, 오히려 국민의힘 흡수할 생각하고 있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진행자 >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국민의힘 경선에 나가겠다는 사람이 최대 20명까지 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일단 이 현상을 어떻게 지켜보세요?

◎ 김종인 > 나는 숫자가 많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그러니까 국민의힘에는 뚜렷한 후보감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 진행자 > 그런 거죠.

◎ 김종인 > 국민의힘에 출마하는 사람들의 아주 상황 인식이 기본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김종인 > 이번 선거가 왜 조기 선거를 하게 됐느냐 하는 그 배경을 분명하게 알면 저렇게 많이 나올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오히려 자숙을 해야 된다.

◎ 김종인 > 당연한 거죠.

◎ 진행자 > 그럼 김문수 장관이 장관직 버리고 출마 선언한 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종인 > 나는 김문수 장관은 처음에 생각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 갑자기 여론조사상 자기 지지도가 높으니까 그걸 믿고서 지금 나오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내가 보기에 김문수 장관을 후보로 내세워서 국민의힘은 절대로 승리를 할 수 없어요.

◎ 진행자 > 근데 경선 승리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김종인 > 경선 승리도 두고 봐야 합니다. 지금 사실 여론조사의 추이를 볼 것 같으면 김문수 장관이 초기에 비해서는 지지도가 계속 내려가고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건 더 두고 봐야 할 거예요.

◎ 진행자 > 경선 승리도 장담 못한다.

◎ 김종인 > 내가 보기에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그럼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떻게 보세요?

◎ 김종인 > 현재 개인적으로 보기에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후보로 명분을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한동훈이라고 생각해요.

◎ 진행자 > 계엄 반대한 게 있기 때문에.

◎ 김종인 > 그렇죠. 계엄 반대한다는 게. 근데 국민의힘 사람들은 뭘 착각하고 있냐면 만약에 계엄이 성공이 돼서 지금 군사 통치가 이루어졌을 적에 그럼 자기네들의 정치적인 입지가 있겠느냐를 한번 냉정하게 판단을 해봐야 돼요.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도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버렸다라는 분석이 많던데요.

◎ 김종인 > 국회의원들이 배신자라고 낙인을 찍은 건데, 나는 한동훈 대표가 계엄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한 건 그건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한동훈이가 배신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윤석열 대통령도 한동훈이한테 어떤 의미에서는 고맙게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김종인 > 계엄이 해제가 됐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 입지가 조금이라도 나아진 거지 나는 계엄이 성공했다고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진행자 > 이른바 민중 봉기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 김종인 > 민중 봉기도 그거지만 군이 정권을 잡고 결국 가서 불편하니까 제쳐버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 진행자 > 쉽게 말하면 군부에 의해서 팽 당할 수도 있었다.

◎ 김종인 > 당연히 그런 거죠.

◎ 진행자 > 역사 보면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죠. 그럴 수도 있었다.

◎ 김종인 > 당연히 그렇게 됐을 거예요. 아마.

◎ 진행자 > 국민의힘의 경선룰에 따르면 국민50 당원50, 이렇게 돼 있잖아요. 거기서 한동훈 대표가 경선 승리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데요.

◎ 김종인 > 내가 보기에 국민50 당원50인데 지금 상황이 대통령이 파면이 되고 난 이후에 있어서의 양상은 조금 달라졌어요. 내가 지난번 어디선가도 이런 얘기를 했지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대표 출마를 했을 때 다들 한동훈이는 안 된다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결국 가서 여론조사에서 63%, 당에서도 거의 63% 가까이 지지도로 된 건데 그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나는 봐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게 한동훈 전 대표.

◎ 김종인 > 난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가 경선 통과해서 본선에 나갔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와 겨뤄서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을 하세요?

◎ 김종인 > 이재명 대표하고 겨루는 데 있어서는 한동훈 대표가 어떠한 자세를 취하느냐가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데 싸움은 매우 어려운 싸움을 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근데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뭐냐하면 국민의힘은 기본적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안 해요. 만날 이재명 이재명만 가지고 지난 3년을 거쳐 온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총선 때도 이조심판론 얘기했죠.

◎ 김종인 > 총선 때도 이재명만 거론해서 총선에 실패를 하고도 지금 또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래요. 반이재명으로 절대 못 이긴다.

◎ 김종인 > 그거 가지고 절대 못 이겨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셔요. 그럼 뭐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김종인 >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 구조가 어떻고 그 속에서 일반 국민의 삶이 어떻다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국민의힘이 진짜 선거에 제대로 승리하려고 그럴 것 같으면 지금까지와 같은 보수적인 자세를 완전히 버리고서 새로운 소위 아젠다를 수립을 해서 나가지 않으면 절대로 좋은 반응이 나올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오세훈, 홍준표 두 시장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종인 > 글쎄요. 내가 보기에는 두 분들은 사실 입장이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해오지 않으세요.

◎ 진행자 > 그 계엄에 대해서.

◎ 김종인 > 계엄에 대해서. 지난 번 홍준표 시장의 경우에는 일관되게 자기의 주장을 했다고 그러지만 오세훈 시장의 경우는 왔다갔다 하는 그런 성향을 보였기 때문에 그것이 아마 큰 단점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을 거예요.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어제 보석으로 풀려났거든요. 그 요인은 어떻게 작동할 거라고 보십니까?

◎ 김종인 >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자체가 무슨 대세에 큰 영향을 주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지금 그 얘기 나왔으니까 잠깐 다른 얘기로 위원장님도 검찰에 참고인으로 조사 받으셨죠?

◎ 김종인 > 조사 받았어요.

◎ 진행자 > 주로 어떤 거 물어보던가요?

◎ 김종인 > 명태균이가 서울시장 선거 때 어떤 역할을 했느냐 하는 그런 식의 질문. 실질적으로 보면 명태균 씨가 서울시장 선거에 개입할 수 있는 틈이 없었어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김종인 > 본인이 주장을 하는 거지.

◎ 진행자 > 아무튼 수사가 오세훈 시장 소환만 남아 있다 이런 보도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명태균 씨와 오세훈 시장 간의 관계에서 별로 뭐가 없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종인 > 나는 그건 모르겠어요. 그 사람들끼리는 무슨 관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러나 서울시장 선거 자체에 명태균 씨가 무슨 자기 말마따나 내가 오세훈이를 시장을 만들었다 하는 그런 논리는 성립할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건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도록 하고요. 위원장님의 말씀을 종합 정리하면 일반적인 예측과는 다르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한동훈 전 대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김종인 > 나는 지금 보기에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그래요.

◎ 김종인 > 최종 결선에 가서 한동훈하고 어떤 사람이 결선을 할지 모르지만 한동훈이가 현재로서는 가장 명분이 있는 후보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봐요.

◎ 진행자 > 50%를 점하는 일반국민 조사에서는 설령 주장이 영향을 미친다고 치더라도 당원들한테 그게 먹힐까요?

◎ 김종인 > 일반국민의 여론이 당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봐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김종인 > 지난번 대표 선거에도 그대로 다 나타난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근데 그걸 친윤이 용납할까요? 만약에 그런 흐름으로 가면.

◎ 김종인 > 용납 안 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후보 단일화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친윤이 사고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국민의힘 내가 보기에는 별로 희망이 보이질 않아요.

◎ 진행자 > 근데 친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의리, 이런 것 때문에 저렇게 움직인다고 보세요?

◎ 김종인 > 그 사람들은 지금은 친윤친윤 하지만 권력이 바뀌면 또 그쪽으로 갈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별로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어요.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윤상현 의원이 12.3 이후에 아주 선봉에 서서 막 활동을 해왔잖아요. 그분은 왜 그런다고 생각하셨어요?

◎ 김종인 > 모르겠어요. 그 사람은 자기 정치적인 목표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보기에 시대의 감각이 떨어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해요.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김종인 > 계엄을 찬동을 하고 계엄이 계몽령이다, 최고통치자의 무슨 통치행위다 말이야. 그 말 자체가 성립이 될 수가 없어요. 내가 보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적인 리더십의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계엄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대통령으로서의 정치적인 직무를 수행하기가 어려우니까 그런 짓을 했는데 그거를 옹호하고 나온다는 게 명분상으로 뭐를 추구하려고 그러는지 난 이해가 안 가네.

◎ 진행자 > 거기다 나경원 의원도 있는데 윤상현 의원이나 나경원 의원은 결국은 당권을 노리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여의도에서 나오는데요.

◎ 김종인 > 그렇다고 해서 당권을 잡을 수 있다고 하는 게 큰 착각을 한 거죠. 사실은 친윤이라고 하는 이 사람들이 이번에 6월 3일 날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고 나면 친윤이라는 건 다 없어질 수밖에 없어요.

◎ 진행자 > 대선 지나면서 다 공중분해된다.

◎ 김종인 > 그런 거죠. 본인들의 앞으로 미래의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서 다 변할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

◎ 진행자 > 대선 막판에 국민의힘 후보와 개혁신당은 이준석 의원으로 대선 후보가 결정이 됐으니까 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김종인 > 밖에서 얘기하는 사람들이, 심지어 나한테 와서 부탁까지 하는 사람들이

◎ 진행자 > 부탁이라고 하는 게 단일화에 힘써달라.

◎ 김종인 > 이준석 의원을 설득해서 단일화하는 쪽으로 노력을 해야 되지 않겠냐.

◎ 진행자 > 누가 그런 부탁을 했어요?

◎ 김종인 > 그런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실질적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경우에는 국민의힘에서 쫓겨날 때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 하면 국민의힘과 단일화한다는 게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나는 봐요. 그리고 이준석 의원은 개혁신당을 만들어서 정치적인 소위 장기적인 플랜을 자기 나름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함부로 적당한 그런 조건 하에서 단일화에 응하거나 그러기는 굉장히 힘들 겁니다.

◎ 진행자 > 그림을 여의도에서 그리는 사람들이 이런 논리도 하잖아요.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대선을 치렀는데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하면 진공 상태가 발생을 할 거고 만약에 단일화를 해서 이준석 의원이 거기에 들어가서 당권이나 이런 걸 접수하면 세력 확장을 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있잖아요. 소설이라고 보세요?

◎ 김종인 > 그건 그냥 가상적인 얘기를 하는 거지 그렇게 쉽게 될 수가 없어요. 사실은 이준석 의원은 개혁신당을 이번 대선하는 과정 속에서 보다 더 견고하게 만들어서 만약에 국민의힘이 대선 이후에 상당히 동요하게 되면 그걸 오히려 일부를 자기가 흡수하려고 하는 생각을 하는 거지.

◎ 진행자 > 들어가는 게 아니라 흡수하려고 한다, 오히려.

◎ 김종인 > 그런 거죠.

◎ 진행자 > 근데 위원장님 혹시 대선 과정에서 개혁신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실 거예요?

◎ 김종인 > 그런 도움 하는 건 그만하려고 그래요.

◎ 진행자 > 왜요? 원하는 분들 많잖아요.

◎ 김종인 > 내가 지금까지 여러 사람을 도와줬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요. 그 결과가 좋지 않으니까 그거에 대한 내가 책임 의식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더 이상은 사람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내가 더 이상은 그런 짓을 안 해야 되겠다.

◎ 진행자 > 속칭 배신 많이 당했다.

◎ 김종인 > 배신이라기보다 사람들이 정직하지가 않으니까.

◎ 진행자 > 그러면 어느 당이든 안 도와준다.

◎ 김종인 > 나는 안 할 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한 1분 남았는데 이재명 대표의 대세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김종인 > 내가 보기에 이재명 대표가 현재로서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이재명 대표를 소위 혐오하는 사람도 많지만 결국 가서 보면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도 예측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러나 지금 보면 대통령이 돼야 되겠다. 대통령이 되면 뭘 할 거다 그런 거에 대한 준비를 그래도 가장 많이 한 게 지금 이재명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 김종인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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