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학씨 아들 문유강 "父 최대훈, 학교 선배…짠하지만 예쁜 말 안 나와"

장진리 기자 2025. 4.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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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유강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문유강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 부상길(최대훈)의 아들 부오성을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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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유강.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문유강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문유강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 부상길(최대훈)의 아들 부오성을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부오성은 짧은 등장에서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영란(장혜진)이 친모가 아님에도 부상길과 이혼을 하면 "엄마를 따라가겠다"고 얘기하거나, 정신 못 차리는 여동생 부현숙(이수경)에게는 잔소리를 하며 그 시절 든든한 아들이자 무뚝뚝하고 무서운 오빠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자식들만 챙기느라 바빴던 엄마의 삶을 누구보다 지지하는 아들 부오성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문유강은 "평소 존경하는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임했다. 모든 분들이 애정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연기한 부오성에 대해서는 "‘동네에서 볼 법한 형’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서워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멋있어 보이기도 하는 동네 형 같은 느낌이 떠올랐다. 오성이는 나름의 책임감도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현숙이에게 화를 냈던 것도 일종의 책임감 때문이었을 거라고도 생각했고, 어머니에게 차라리 헤어지라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직접 촬영을 한 장면은 아니지만 은명이와 현숙이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들이 부오성 역할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집에 혼자 남은 '학씨' 부상길의 모습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여전한 모습이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밉기도 했다. 리허설 때 세트장 집 문밖에 서서 문을 열려고 할 때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리더라. 누구랑 있는 건지, 혼자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평생 들어온 그 ‘자신만 정당화하는 푸념 섞인 말투와 목소리’가 또 들려오니 선뜻 문을 열기도 불편하고 얼른 나오자는 생각이 들었다. 내심 짠하기도 했지만 막상 아버지를 보니 말이 예쁘게 안 나왔다"라고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아버지를 연기한 최대훈과의 인연도 밝혔다. 그는 "대훈이 형은 학교 선배님이기도 하고 예전부터 평소 여러 작품에서 연기를 봐 왔었다. 촬영 직전에 결혼식장에서 인사를 드릴 기회가 있어서 인사를 드렸는데, 그때는 제가 아직 캐스팅이 되기 전이었다. 대본 리딩 때 오성이의 아버지 역인 것을 보고 엄청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라고 했다.

실제 문유강과 부오성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한 편으론 오성이보다 아버지에게 조금은 노력을 해 봤을 것 같다. 오성이보다는 실제 제 성격이 더 살가운 편이다"라고 했다.

문유강은 현재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출연 중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로비'에도 출연했다.

▲ 문유강. 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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