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리에서 해임 서명”.. 윤석열-한동훈, 파면의 촉발점은 그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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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뒷이야기가 다시 정치권을 흔들고 있습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 전 대통령 파면의 출발점은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이었다며, 서울구치소 면회 당시 들은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번 김 의원의 발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 간 갈등설에 또 다른 그림자를 드리우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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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 뒤에도 여당과 관계 괜찮았다.. 한동훈 체제 들어 정치적 자산 무너져”
당헌 71조2항 근거로 “한동훈, 대선 출마 자격 없다” 직격.. 당사자들은 침묵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뒷이야기가 다시 정치권을 흔들고 있습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 전 대통령 파면의 출발점은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이었다며, 서울구치소 면회 당시 들은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말 사살하려 했다면 해임 서류에 서명했겠느냐”라는 윤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그 자리에서 해임 서명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은 대통령 파면을 둘러싼 정치적 맥락을 재구성하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해임 서명, 한동훈 앞에서.. 신의 입증하려 했나”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당시 면회에서 있었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한 전 대표에게 “정말 사살하려 했으면, 그 상황에서 홍장원 해임서류에 서명했겠느냐”라 반문하며, 실제로 그 서명을 한 전 대표 앞에서 했다고 말했다는 얘기입니다.
김 의원은 “그 말을 들으며 억장이 무너졌다”라며, 정치적 신의를 입증하기 위해 ‘그 자리에서 해임 결재를 한 선택’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 대화 내용은 지금껏 공개된 적 없지만,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직접 진술했기에 이제야 밝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당헌 71조2항 꺼내들며, 한동훈 대선 출마 자격 문제 제기
김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전날 당헌 71조2항을 자신의 계정에 직접 게시한 김 의원은 “무심코 던진 돌에 맞는 개구리가 있다”라는 표현으로 특정인을 겨냥했습니다.
해당 조항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대통령선거일 1년 6개월 전까지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탄핵 사태 후 대표직을 내려놓은 한 전 대표의 출마 자격 여부에 대한 해석을 두고 정치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 “갈등의 축, 바뀌었다.. 윤석열 정치자산 붕괴의 분기점”
김 의원은 또한 “윤 전 대통령과 원내 관계는 총선 전까지는 괜찮았다”라고 주장하면서, 당내 분열의 시작점이 한 전 대표의 당선 이후였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존의 갈등이 ‘대통령 vs. 야당’이었다면, 한 전 대표 이후에는 ‘대통령 vs. 여당 대표’라는 새로운 갈등축이 생겼다”라고 진단한 김 의원은, “문제는 그 갈등이 독대 여부나 식사 자리 같은 사소한 이슈로까지 번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의 원내 지지기반은 100석 이하로 추락했고, 정치를 통해 문제를 풀 최소한의 자산도 사라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김 의원의 발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 간 갈등설에 또 다른 그림자를 드리우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해임 서명’이라는 상징적 장면은 정치적 신뢰의 균열과 내부 권력 충돌의 깊이를 새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내용은 김 의원의 일방적 증언에 근거한 것으로,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의 공식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갈등의 진원지를 둘러싼 정치적 해석은 계속되고 있지만, 진실은 아직 침묵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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