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 완화?…트럼프 `관세 유예`에 골드만삭스 `미국 경기침체 전망`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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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뒤덮은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누그러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전인 오늘 아침 우리는 이 날짜로 발효된 국가별 상호관세에 대응해 우리의 전망을 미국 경기침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기존 전망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0.5%에 그치고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45%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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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뒤덮은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누그러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하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경기 전망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아예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전인 오늘 아침 우리는 이 날짜로 발효된 국가별 상호관세에 대응해 우리의 전망을 미국 경기침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제 경기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으로 되돌린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올해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이 65%에 달한다며 경기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메모를 내놨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1.0%, 실업률을 5.7%로 각각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기존 전망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0.5%에 그치고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45%로 보고 있다.
JP모건은 "이번 주에 우리의 전망치를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무역정책의 영향은 이전보다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경기침체 전망은 '클로스 콜'(close call·아슬아슬한 위기 모면)"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을 제외한 상호관세 유예가 "미국 경제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피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10% 기본 관세와 대부분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25% 추가 관세, 철강·자동차 등 부문별 관세로 인해 미국의 평균 실효 관세율이 연초보다 약 21%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티그룹은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중국 이외 지역에서 오는 수입이 급증하면서 2분기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 또는 6월 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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