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 거래대금 1조원 돌파…미국발 상호 관세 유예에 증시도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10%로 유예하겠다고 하면서 지난밤 미국 증시가 폭등했다. 국내 증시에도 장이 열리기 전부터 투자자들이 몰려들며 프리마켓 거래 대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
1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50분 기준 프리마켓 거래대금은 약 1조 4939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리마켓 거래대금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거래대금 규모는 지난 8일 기록한 6697억원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달 31일 거래 종목이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늘어났다. 이날 투자자들이 프리마켓에 몰리면서 편입 종목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66% 오른 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24%, LG에너지솔루션은 3.9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기업 중 0.81% 오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4%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보여준 존중이 부족해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즉시 125%로 인상한다”며 “75개국 이상이 미국에 연락해 협상을 요청했고, 어떤 형태로든 보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90일간 상호 관세를 일시 유예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정세를 위협하던 상호 관세 정책이 유예되면서 미국 증시도 빠르게 반응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6% 급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각각 7.87%와 9.52%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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