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다녀올게요” 내 딸 죽인 사위, 경찰 체포되며 웃었다

김유진 2025. 4. 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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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개월 만에 신혼집에서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남편이 장례식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장모 앞에서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웃는 얼굴로 경찰차에 올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13일 자택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서모 씨를 구속하고, 지난달 20일 검찰에 송치했다.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에는 "왜 저한테 그러시는 거예요? 제가 그런 게 아니에요. 왜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 거예요?"라며 억울하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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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사용해 제작]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결혼 3개월 만에 신혼집에서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남편이 장례식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장모 앞에서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웃는 얼굴로 경찰차에 올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13일 자택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서모 씨를 구속하고, 지난달 20일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사건 당일, 피해자 A씨의 어머니는 사위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장모님, 어떡해요.” 울먹이는 목소리였다. 사위는 딸이 신혼집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급작스런 비보에 장모가 “왜, 왜, 왜, 왜 그래. 우리 혜영이가 왜 죽어. 우리 혜영이 불쌍해서 어떡할래. 별일 없었냐”고 묻자, 서 씨는 “왜 그런지 알 수가 없다.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사건 초기 서 씨는 자신이 아침에 출근했다가 귀가했더니 아내가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에는 “왜 저한테 그러시는 거예요? 제가 그런 게 아니에요. 왜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 거예요?”라며 억울하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JTBC 보도화면]

그러나 장례식 이튿날 사위인 서 씨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형사 네 분이 와서 서 씨를 데려갔다. (서 씨는)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그러고 가더라. 입은 웃듯이 그렇게 갔다.”

경찰은 서 씨의 초기 진술과 달리, 피해자의 몸에서 목 졸린 흔적을 발견하고 그를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덜미가 잡힌 서 씨는 그제서야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성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벌어진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서 씨가 집 안에 설치된 홈캠 앱을 삭제하고 아내의 휴대전화에서 유심칩을 제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드러났다.

피해자의 어머니는숨진 딸의 얼굴을 공개하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우리 딸을, 멀쩡한 애를 갖다 보냈으니까 서 씨도 형을 많이 받고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다.” 유족의 마지막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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