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해야 하나… '선발 에르난데스' 부진, 일시적 현상 아니다[초점]

이정철 기자 2025. 4.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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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외국인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또다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지난해부터 선발투수로서는 꾸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에르난데스는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4실점 4피안타(3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즉, 에르난데스는 불펜투수 때와 달리 선발투수로서는 평범한 선수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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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또다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LG의 2패를 홀로 기록했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지난해부터 선발투수로서는 꾸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이지만 에르난데스의 부진을 쉽게 볼 수 없는 이유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스포츠코리아

에르난데스는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4실점 4피안타(3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1개였다.

이로써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8.31(13이닝 12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LG가 이날 키움에게 0-4로 패하면서 에르난데스는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후반기 케이시 켈리의 대체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모두 불펜투수로 출전해 7.1이닝 동안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3.2이닝 1세이브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때의 활약으로 1984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따냈던 최동원의 이름을 붙여 '엘동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3승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부진했다. 국내투수 기록으로는 나쁘지 않은 수치였지만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기록과는 거리가 있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스포츠코리아

특히 에르난데스의 지난 시즌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은 4.30이었다. 반면 구원투수로는 3이닝 평균자책점 0이었다. 가을야구 활약까지 덧붙인다면 구원투수로는 14이닝 동안 단 1점도도 내주지 않았다. 즉, 에르난데스는 불펜투수 때와 달리 선발투수로서는 평범한 선수였던 셈이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데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다. 에르난데스는 포심 패스트볼, 스위퍼,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지만 뛰어난 구종가치를 지닌 구종이 포심과 슬라이더 뿐이다. 결국 투피치 투수라고 할 수 있다. 구종이 다양하지 않기에 선발투수로는 고전하는 것이다.

더불어 에르난데스는 선발 등판시 시속 140km 중,후반대 패스트볼을 뿌리고 있다. 불펜투수로 나왔을 땐 시속 150km 초반대 패스트볼을 던진다. 이 지점이 결과의 차이를 만들고 있다.

에르난데스가 2025시즌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31을 작성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해에도 9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상치 않은 결과다. 두 시즌 합계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은 무려 5.21이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는 총 세차례에 불과하다.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해 부진이 이어지는 것이기에 이미 꽤 표본이 쌓였다. LG가 에르난데스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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