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도 죽지 않는 포르쉐 스포츠 감성 '마칸 일렉'[타봤어요]
실제 주행 음향 시스템으로 스포츠카 감성 구현
4WD 역동적 토크 배분으로 가속시 민첩한 핸들링
포르쉐 최초 증강현실 디스플레이…운전 편의 도와
[춘천=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칸 일렉트릭’을 최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은 포르쉐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다.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후 콤팩트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해 온 마칸의 일렉트릭 모델 중 ‘마칸4’를 서울~춘천 일대에서 약 300km가량 타봤다.




주행을 시작하니 순간 차를 잘못 배정받았나 하는 착각이 들었다. 전기차인데 가솔린 스포츠카 같은 ‘우~웅’하는 굉음이 들렸기 때문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전기차지만 스포츠카의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가속 시 실제 주행과 같은 음향 시스템을 연동했다”며 “독일 현지 포르쉐 트랙에서 직접 녹음해 실감나는 사운드를 경함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전기차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 차가 잘 나가긴 하지만 가솔린 모델 대비 다소 밋밋한 느낌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다. 포르쉐 하면 떠오르는 거친 엔진음을 전기차에서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포르쉐 브랜드 퍼포먼스의 진가를 발휘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제로백)하는데 체감상 5초가 채 걸리지 않은 것 같았다. 제원상으로 마칸4는 408마력(300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66.3kg·m, 제로백은 5.2초다. 사륜 구동의 역동적인 토크 배분으로 커브 가속 시 민첩한 핸들링을 보장했다.
마칸4의 전기 모터는 차체 하부에 탑재한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총 100kWh 용량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최대 95kWh 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는 포르쉐가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의 핵심 기술로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운전의 편리성을 도왔다. 내비게이션 화살표와 같은 가상의 시각적 요소들이 실제 주행 환경과 매끄럽게 통합됐다. 운전자는 전방 10미터 앞에 87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에 해당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직관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마칸 일렉트릭은 독립적인 12.6 인치 디스플레이와 커브드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10.9 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등 최대 세 개의 스크린을 탑재한 최신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갖췄다. 처음으로 옵션인 조수석 전용 10.9 인치 스크린을 통해 동승자도 각종 정보를 보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 또는 비디오 스트리밍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다만 2열 뒷자리는 성인 평균신장의 남성이 앉기에 다소 좁은 느낌이었다. 앞자리 운전자가 시트를 뒤로 많이 밀면 뒷자리 착석 시 시트에 무릎이 닿을 것 같았다. 배터리 잔량 99%에서 주행을 시작했는데 마쳤을 때 잔량은 52% 가량이었다. 마칸4, 마칸4S, 마칸 터보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590만원, 1억1440만원, 1억3850만원부터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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