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차 뒤집을 생각' 비니시우스, "이미 우리는 베르나베우에서 기적을 써왔어, 다시 할 수 있어"

박윤서 기자 2025. 4. 1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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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역전을 다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에 0-3으로 졌다.

2021-22시즌 UCL 4강 2차전 레알은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쳤다.

1차전 원정에서 3-4로 패한 레알은 2차전 73분에 1실점하면서 합산 스코어 3-5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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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마노 SNS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역전을 다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에 0-3으로 졌다. 이로써 레알은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 4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4강 진출이 가능해졌다.

레알의 경기력은 처참했다. 아스널에 밀렸다. 전반전 내내 슈팅 찬스를 많이 허용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덕에 0-0의 균형이 이어졌던 것이지, 그마저도 없었다면 전반전에만 이미 2실점은 했을 정도였다.

계속해서 밀리던 레알은 후반전 결국 실점하고 말았다. 데클란 라이스에게 두 번의 프리킥 골을 허용했고 여기에 미켈 메리노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무너졌다. 0-3으로 완패했다.

돌아오는 17일 레알의 안방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8강 2차전이 열린다. 아스널은 내려앉아 수비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다. 레알이 안방에서 워낙 강하기도 하고 아스널은 3점 차만 지킨다면 문제 없이 4강에 올라갈 수 있다. 굳이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험을 택할 리가 없다.

레알은 어떻게든 최소한 3골은 넣어야 하는 상황이다. 90분 안에 4골을 넣으면 바로 4강 진출이지만 3골을 넣고 연장 승부로 몰아가는 방법도 있다. 비니시우스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믿고 있었다. 비니시우스는 "변명할 필요 없이 나쁜 경기였다. 우리는 베르나베우에서 더 발전해 싸워야 한다. 마법 같은 일들이 이미 우리 안방에서 일어났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다시 재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적과도 같았던 일들이 베르나베우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2021-22시즌 UCL 4강 2차전 레알은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쳤다. 1차전 원정에서 3-4로 패한 레알은 2차전 73분에 1실점하면서 합산 스코어 3-5로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기적이 일어났다. 호드리구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넣고 따라가더니 1분 뒤 또 골망을 흔들고 연장 승부로 몰고 갔다. 연장 전반전 카림 벤제마의 역전골이 나왔고 레알은 대역전극을 이뤄낸 바 있다.

비니시우스는 이런 기적과도 같은 일이 한 번 더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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