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915경기 출장' 맨유 4-0 대망신 시켰던 'MK 돈스 레전드' 딘 루잉턴, 시즌 종료 후 은퇴 선언

진병권 기자 2025. 4. 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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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으로 915경기 출장... EFL 역대 최다 출장 기록
맨유 4-0으로 꺾었던 당시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소화
22년간 MK 돈스에서만 915경기를 출장한 딘 루잉턴이 은퇴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한 클럽에서만 22년을 헌신한 레전드가 은퇴한다.

밀턴킨스 던스 FC(이하 MK 돈스)는 지난 8일, 팀의 주장 딘 루잉턴(40)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경력에 마침표를 찍는다고 발표했다. 딘 루잉턴은 2002-2003시즌 MK 돈스의 전신인 윔블던 FC에서 데뷔한 중앙 수비수다. 이번 시즌까지 22년간 MK 돈스에서만 활약하며 915경기에 출장했다. 현대 축구에 몇 없는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루잉턴은 MK 돈스에서 3번의 승격을 이뤄냈다. 2007-2008시즌에는 EFL 리그 2 우승과 함께 풋볼 리그 트로피 우승을 달성하며 리그 2 PFA 올해의 팀을 수상했다. 다음 시즌 리그 1에서도 PFA 올해의 팀을 수상하였다.

비록 프리미어리그 출장 기록은 한 경기도 없지만, EFL 출장 기록은 레전드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난 2023년, 40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존 트롤로프의 단일 클럽 최다 리그 출장 기록을 추월했다. 당시 루잉턴의 출장 경기 수는 771경기였다. 지난 2024년, PFA 공로상을 수상하며 업적을 인정받았다.

2024년, PFA 공로상을 수상한 딘 루잉턴. /게티이미지코리아
4월 26일,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딘 루잉턴의 은퇴 기념 행사가 진행된다. /MK 돈스 제공

루잉턴은 MK 돈스의 연고지 밀턴킨스 시에선 영웅과도 같은 존재다. 루잉턴은 2008년부터 17년째 주장직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구단의 대변인, 홍보 대사로도 활동했다. 세 차례 임시 감독직을 맡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클럽을 대표해왔다.

MK 돈스는 4월 26일, MK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그림즈비 타운 FC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그의 은퇴를 기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MK 돈스 팬들과 밀턴킨스 시민들은 이 날을 '딘 루잉턴의 날'로 명명하며 수십년간 헌신한 레전드의 마지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MK 돈스는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클럽이다. 지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 컵(당시 캐피탈 원 컵)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4-0으로 대파한 전적이 있다. 당시 3부 리그에 소속되어 있던 MK돈스가 잉글랜드 최고의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큰 이슈가 됐다. 루잉턴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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