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신영극장 독립·예술영화 향연

최우은 2025. 4.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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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 수상작부터 제주 4·3사건의 여성 피해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독립·예술영화들이 강릉 신영극장의 4월을 가득 채운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최근 '올파의 딸들', '목소리들', '행복의 노란 손수건', '장흥 1950: 마을로 간 전쟁', '귀신들' 등 4월 상영작을 공개했다.

다큐멘터리 '목소리들'은 제주 4·3 사건의 여성 생존자들이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내 세상에 들려주는 목소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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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파의 딸들·행복의 노란 손수건 등
제주 4·3 다룬 ‘목소리들’도 주목
▲ ‘올파의 딸들’스틸컷

칸국제영화제 수상작부터 제주 4·3사건의 여성 피해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독립·예술영화들이 강릉 신영극장의 4월을 가득 채운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최근 ‘올파의 딸들’, ‘목소리들’, ‘행복의 노란 손수건’, ‘장흥 1950: 마을로 간 전쟁’, ‘귀신들’ 등 4월 상영작을 공개했다.

‘올파의 딸들’은 튀니지 여성 올파와 그의 네 명의 딸들이 겪은 충격적인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평범했던 첫째·둘째딸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IS(Islamic State)에 가담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영화는 남겨진 가족들이 직접 자신을 연기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건을 단순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억을 마주하고 고백하며 치유에 이르기까지에 집중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차지하며 국제적 호평을 얻기도 했다.

오는 15일에는 영화 상영 이후 대담이 열린다. 이마리오 감독과 오승희 서점 ‘이스트씨네’ 대표가 출연해 아랍권 나라의 가부장제 관습과 여성인권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목소리들’은 제주 4·3 사건의 여성 생존자들이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내 세상에 들려주는 목소리들이다. ‘서우봉 사건’과 ‘토산리 사건’ 등 여성들이 대거 학살당한 사건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다시는 이 땅에서 야만의 역사가 이어지면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여성국극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배우들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여성국극 끊어질 듯 이어지고 사라질 듯 영원하다’의 상영 및 시네토크도 예정돼 있다. 오는 12일 오후 1시 유수연 감독, 박수빈 배우, 신희라 강릉단오굿 이수자가 출연해 전통예술을 현대로 이어가는 것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펼친다.자세한 상영일정 및 영화정보는 신영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우은 helpe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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