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야?’ 맨유, 시즌 후 곧바로 아시아 투어...“미친 짓” 시어러 강력 비판

정지훈 기자 2025. 4. 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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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선수들의 혹사 논란을 일으켰던 토트넘 훗스퍼와 비슷하다.

여기에 6월 A매치가 있고, 짧은 휴식 이후에는 프리 시즌을 위해 미국으로 가야하는 맨유 선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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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과거 선수들의 혹사 논란을 일으켰던 토트넘 훗스퍼와 비슷하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팬들과 전문가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경기장 외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최근 심각한 재정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대대적인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 250명을 해고한 뒤 2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없앴고, 직원들을 위한 도시락, 무료 급식 등의 제공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줄였다. 고위 임원층에 제공되는 여러 혜택과 장애인 서포터 클럽 지원금 등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삭감하면서 수많은 지출을 막기 바쁘다.


여기에는 퍼거슨 경을 앰버서더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일도 있었다. 맨유를 위대한 클럽으로 만든 전설적인 감독인 그는 지난 2013년 감독직에서 은퇴한 뒤 줄곧 맨유 앰버서더로 활동했다. 맨유와는 연간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의 계약을 맺고 있었다.


랫클리프 경은 이 금액을 줄이고자 퍼거슨 경을 직접 만나 자신의 결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국 'BBC'를 통해 퍼거슨 경과 둘만 있는 방에서 그에게 한 말을 전했다. 랫클리프 경은 “클럽은 당신이 생각하는 곳에 있지 않다.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고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 시즌을 마칠 것이다. 솔직히 우리는 지금 당신에게 1년간 200만 파운드를 계속 줄 여유가 없다. 당신에게 맡기겠다.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음을 고백했다.


이후 맨유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 번 논란이 나왔다. 이번에는 선수단의 혹사 논란이다.


영국 ‘BBC'는 “맨유는 다음 달 시즌이 끝나면 곧바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맨유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올스타와 맞붙고 이틀 뒤에는 홍콩으로 이동해 또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이번 투어로 1000만 달러(약 150억 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한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비시즌에 투어를 치르는 것은 특별한 일은 아니다. 문제는 시즌 종료 후 선수단에게 곧바로 휴식을 주지 않고, 또 경기를 해야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6월 A매치가 있고, 짧은 휴식 이후에는 프리 시즌을 위해 미국으로 가야하는 맨유 선수단이다.


혹사 논란이 나오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해 토트넘이 시즌이 끝난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포스트 프리 시즌 경기를 위해 호주로 이동했는데, 당시 레전드 공격수 출신 앨런 시어러는 “수들은 전혀 기쁘지 않을 것이다. 또 경기를 치르는 건 미친 짓이다”라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맨유 팬들도 거센 비판을 하고 있다. 한 맨유 팬은 “토트넘이 하던 짓을 맨유가 하고 있다. 미친 짓이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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