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진영 분열 가속화…세이브코리아 '종료', 전광훈 측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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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탄핵 반대 진영의 분열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세이브코리아 측은 집회 활동을 종료하고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별도로 활동을 이어 나간다.
자유통일당을 이끄는 전광훈 목사 측은 탄핵 선고 결과에 불복하는 집회를 계속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세이브코리아와 노선을 같이해왔던 전씨의 활동은 이제 별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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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강사는 세이브코리아와는 별개로 활동 계속
전광훈 목사 측 "국민저항권 행사해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탄핵 반대 진영의 분열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세이브코리아 측은 집회 활동을 종료하고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별도로 활동을 이어 나간다. 자유통일당을 이끄는 전광훈 목사 측은 탄핵 선고 결과에 불복하는 집회를 계속할 전망이다.
세이브코리아 관계자는 9일 머니투데이에 "애당초 우리 단체는 탄핵까지 진행할 생각이었다"며 "이제 결과가 나왔으니 법치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집회를 멈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이브코리아와 노선을 같이해왔던 전씨의 활동은 이제 별개라고 설명했다.
손현보 목사가 이끌던 세이브코리아는 지난 5일 예정됐던 집회를 취소했다. 세이브코리아는 헌재 선고 직후 성명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지난 7일 저녁 집회의 방향성과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집행부 회의가 열렸고, 회의 결과 집회 활동은 종료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홀로 활동을 이어 나가는 전씨는 일각에서 퍼지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전씨는 지난 7일 통화에서 "저는 (대통령 출마를) 안 하고 보수 후보가 나오면 그 사람을 지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결과에 승복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헌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끝까지 저항할 것을 선포한다"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모든 것을 계승한다"고 했다. 또 "2030 청년세대를 위해 이번 주말부터 탄대청(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들)과 자유대학(반탄시국선언대학생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선고 결과에 불복하며 집회를 이어 나가고 있다.
대국본 측은 오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승만 광장·동화면세점 앞 등지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연다. 이들은 탄핵 선고 다음날인 지난 5일부터 꾸준히 집회를 열고 있다.
전광훈 목사 측은 지난 6일 열린 예배에서 "1000만이 모여 국민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으나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 5일 경찰 비공식 추산 1만5000명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광화문 집회에 나왔고 6일 광화문에서 진행된 예배에도 비슷한 수의 사람이 모였다. 다만 파면 전인 3.1절 당시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여명의 탄핵 반대자들이 나왔던 것과 비교해 현저히 적은 수치다.

최근 탄핵을 반대했던 사람들이 모인 오픈 카카오톡 등 SNS(소셜미디어)상에서는 몇몇 지지자들이 '국민 저항권이 도대체 뭐냐' '국민 저항권 발동이 실재하냐' 등으로 의문을 품기도 했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의미하는 '윤 어게인' 등 피켓을 든 일부 지지자가 있었지만 집회 신고인원 1만5000명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9일 오후 3시 한남대로 인근 집회 현장에는 20여명의 지지자가 모였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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