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호점 낸다더니 역성장…공차의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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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국내 매장을 1000호점까지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차 매장이 최근 1년 사이 오히려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차 측의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까지 국내외 총 2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공차 글로벌 홈페이지에 게재된 해외 매장은 606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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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인스파이어리조트점. [공차코리아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9/dt/20250409212618255crxs.jpg)
공차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국내 매장을 1000호점까지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차 매장이 최근 1년 사이 오히려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카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데다 버블티 프랜차이즈 역시 경쟁이 심화되며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공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에서 운영중인 공차 매장은 863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오히려 역성장한 수치다.
공차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작년 공차 2.0 마무리가 약 4개월 가량 지연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공차의 전국 가맹점·직영점은 901곳이었다. 공차 매장은 지난 2021년 777곳에서 2022년 793곳으로 성장한 이후 2023년에는 900곳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6월 고 대표는 서울 강남구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2024년 1000호점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함께 고 대표는 지난해 비전으로 '공차 2.0'을 선언, 매장 1000호점 돌파와 매출 두 자릿수 증가 등을 목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강남에서 처음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기도 했다. 공차 플래그십 스토어는 해당 점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메뉴를 비롯해 인테리어 등에도 차별화를 둔 매장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가 부진하다는 점은 공차코리아 입장에서는 뼈아프다. 한국 시장은 전 세계 공차 매장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시장이기 때문이다.
최근 공차는 실적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년 142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22년 154억원으로 늘었지만 2023년에는 34억원으로 급감했다. 전체 매장이 2023년 대비 줄어든 상황에서 이달 공개될 지난해 실적 또한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됐다고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외 사업장에서 역시 사업을 크게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차 측의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까지 국내외 총 2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공차 글로벌 홈페이지에 게재된 해외 매장은 606곳으로 집계됐다. 국내외를 모두 합하면 1500여 개로, 회사가 당초 추산했던 수치 대비 약 4분의 1이 줄었다.
이는 국내 카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외형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른 버블티 브랜드인 아마스빈은 지난 2023년 신규 개점을 9곳 하는동안 45곳이 계약해지를 했고, 같은기간 팔공티 역시 신규개점 1곳, 계약해지는 79곳에 달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한국의 공차 2.0 컨셉과 전략은 글로벌에 수출됐다"며 "공차는 글로벌 28개국으로 진출을 확대하였으며 전 세계에서 총 2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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