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황금세대 자부 U-17도 좌절…20년째 월드컵 진출 실패

중국 축구가 또 한 번 쓰라린 실패를 맛봤다. 집중 투자로 육성한 ‘황금세대’ U-17 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며 2005년 이후 20년째 월드컵 진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중국 U-17 대표팀은 A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연달아 1-2 패배를 당했다. 태국과의 마지막 3차전이 남아있지만,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태국을 3-1로 제압하면서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이번 대회는 중국에 절호의 기회였다. 2025 FIFA U-17 월드컵은 참가국이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고, 아시아 할당 티켓도 4장에서 8장으로 늘어났다. 아시안컵 8강만 진출해도 본선행이 확정되는 유리한 조건이었지만, 중국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중국은 이번 U-17 대표팀을 자국 축구 발전을 이끌 ‘황금세대’라고 자부해왔다. 작년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한국 U-17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호평받았던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실전에서 실력을 입증하지 못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참가국이 늘어나 월드컵 진출이 쉬운 줄 알았는데 그저 그런 수준을 보이며 탈락했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이어 “외부에서 황금세대로 불렸지만 무너졌다. 결국 경쟁력과 경험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2005년 이후 U-17 월드컵 본선에 단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성인 대표팀의 2026년 월드컵 출전 희망도 희미해지는 가운데, 유소년 대표팀에 건 기대마저 무너지며 중국 축구의 현주소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중국 축구협회 회장은 최근 연령별 대표팀 발전을 핵심 과제로 꼽았으나, 이번 탈락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황금세대’라는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중국 축구는 유소년 시스템 재정비와 실전 경험 축적이 가능한 환경 조성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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