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인증 확산에 실물 OTP 역사속으로… 7월부터 6개 업체 OTP 사용 중단

송기영 기자 2025. 4.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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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6개 업체의 실물형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사용이 중단된다.

공동인증서와 모바일 OTP 등의 새로운 보안매체 확대로 실물형 OTP 제조업체가 대거 폐업했기 때문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증권사들은 폐업한 6개 업체의 실물형 OTP를 오는 7월 1일부터 사용 중단키로 했다.

은행도 폐업 업체 OTP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모바일 OTP나 스마트인증서 등 대체 인증 방식 채택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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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업체 OTP 시스템 호환 어려워
7월 이전 새 OTP 발급받아야
은행, 스마트인증서 등 대체 방식 유도
고령자·자영업자 이용자 아직 많아
토큰형·카드형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오는 7월 6개 업체의 실물형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사용이 중단된다. 공동인증서와 모바일 OTP 등의 새로운 보안매체 확대로 실물형 OTP 제조업체가 대거 폐업했기 때문이다. 금융사들은 이 OTP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도 모바일 OTP 등 다른 매체 사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실물 OTP는 온라인 금융 거래를 할 때마다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휴대용 보안매체다. 작은 단말기 형태의 토큰형과 신용카드 크기의 카드형이 있다. 2000년대부터 은행이 대부분 실물 OTP를 도입했으나, 현재는 공동인증서 및 사설인증서,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디지털 OTP 등에 자리를 내줬다. 지난 2016년 온라인 이체 시 보안카드·OTP 사용 의무가 폐지되면서 이용자도 급감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증권사들은 폐업한 6개 업체의 실물형 OTP를 오는 7월 1일부터 사용 중단키로 했다. 이미 2월부터 이 업체들의 OTP로 금융사에 신규 이용을 등록하거나 타 기관에 등록하는 것이 제한됐다.

폐업한 업체는 ▲003 인터넷시큐리티 ▲005인카드 ▲007액티브아이덴티티 ▲008아이덴티타 ▲009 토판폼즈 ▲011스마트이노베이션 등이다. 이 OTP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7월 이전에 금융사를 방문해 다른 제조업체 제품을 발급받거나 인증 방식을 교체해야 한다.

금융결제원 등 인증기관은 이 업체들이 폐업한 후에도 OTP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폐업한 지 상당 기간이 지난 업체 OTP의 경우 시스템 호환이 어려워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그래픽=손민균

실물 OTP는 여전히 고령자나 금융 거래가 많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많아 은행들은 매년 입찰을 통해 제품을 매입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다만, 생산 업체가 줄폐업하면서 실물 OTP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소규모 업체 4~5곳이 실물 OTP를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도 폐업 업체 OTP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모바일 OTP나 스마트인증서 등 대체 인증 방식 채택을 유도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영업자의 경우 아직 실물 OTP를 사용해야 거액을 이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고, 고령층인 모바일 OTP에 거부감이 있다”며 “고장, 분실, 배터리 수명 종료 등으로 영업점을 찾는 고객이 많아 만개 이상의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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