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밟은 첫 한국계 조니 김… 군인·의사·우주비행사 '엄친아' 이력 화제

민경진 기자 2025. 4. 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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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지구를 떠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의 화려한 이력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네이비실(해군특전단), 하버드대 의사, NASA 우주비행사. 엄마에게 이 과잉성취자(Overachiever)에 대해 말하지 말라"라는 제목으로 조니 김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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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지구를 떠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의 화려한 이력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네이비실(해군특전단), 하버드대 의사, NASA 우주비행사. 엄마에게 이 과잉성취자(Overachiever)에 대해 말하지 말라”라는 제목으로 조니 김을 집중 조명했다. WSJ은 “한국인 이민자의 아들인 그는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서 영웅으로 칭송받는 동시에, 반은 농담으로 (그와 비교되는 것이) ‘모든 아시아계 자녀의 악몽’으로 두려움을 일으켰다”며 “그들이 무엇을 성취하든, 요구 수준이 높은 그들의 이민자 부모는 ‘조니 김이 이미 더 잘했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Jonny Kim·오른쪽에서 첫 번째). EPA 연합뉴스


조니 김의 이력은 그가 NASA의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임무에 지원해 2020년 초 1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후보군 11명에 선발되면서 이미 널리 알려졌다. 대만계 미국인 소설가 웨슬리 추는 2021년 엑스(X·옛 트위터)에 조니 김의 이력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내 최악의 악몽은 조니 엄마와 우리 엄마가 친구인 상황일 것”이라고 썼다.

조니 김의 우주비행 임무 소식을 전하는 NASA의 온라인 게시물에는 비슷한 댓글이 넘쳐나고, 최근에 올라온 글은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내 부모님이 이 글을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안전한 (우주) 여행을 기원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고 WSJ은 전했다.

1984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해군에 입대해 군 생활을 시작했으며, 해군특전단 훈련을 마치고 특수전 요원으로 배치돼 잠수부·특수정찰·저격수 등 다양한 특수작전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이라크전에 파병돼 100여 회의 특수작전을 수행하고 공을 세워 다수의 군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미국에 돌아온 그는 군의관이 되기 위해 20대 후반에 공부를 시작해 샌디에이고대와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하고 레지던트 과정을 밟아 전문의가 됐다.

이후 해군에서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수료했고, 하버드대 재학 중 만난 의사이자 우주비행사 스콧 패러진스키에게서 영감을 받아 우주비행사에까지 도전했다. 패러진스키는 조니 김을 “그는 정말 초인적인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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