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00원 갈까…"관건은 관세 협상과 글로벌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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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1달러당 1490원을 코앞에 뒀다.
이번 고환율 기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추가적인 원화 가치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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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1달러당 1490원을 코앞에 뒀다. 이번 고환율 기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추가적인 원화 가치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9일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7원 수준으로 상승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주 국내 정치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탄핵 선고를 기점으로 해소돼 원/달러 환율이 143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재차 반등하며 변동성도 높아졌다"라며 "이번 환율 상승은 달러인덱스 하락과 함께 나타났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강달러 하에서의 원화 가치 절하와는 대비된다"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환율 상승의 주요인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꼽았다. 이어 "이번 환율 변동이 관세 문제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역 관련 통화의 약세는 필연적"이라며 "글로벌 무역량과 주요국 통화의 상관계수를 그려보면, 한국 원화가 글로벌 교역 규모와 통화가치 간 강한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즉, 관세로 인한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 전망이 원화 가치 절하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구조 특성상 중국 수출 변화에 따른 원/달러 환율 변동을 무시할 수 없기에, 이미 시작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반영되는 중"이라며 "불확실성 측면에서도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원화 가치 절하가 설명된다. 시장이 인식하는 안전자산 통화는 미국 달러, 일본 엔, 스위스프랑이다. 이번 관세 충격은 국가별 통화의 특성이 극명하게 구분되는 사건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향후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한적 일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과의 갈등 상황에서는 더더욱 원화 가치 절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관세 정책이 강행되고,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까워진다면 원화 가치의 추가적인 절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며 "2분기 원/달러 환율 상단을 당국 개입 경계심이 고조되는 150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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