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중환자` 중심 전환...중증수술 35% 증가

강승구 2025. 4. 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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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을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6개월 만에 중증수술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 사업'이 시작한 후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진료에 집중하는 여건으로 바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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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 사업
지역의 2차 병원 간 진료협력체계 강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6개월 만에 중증수술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 사업'이 시작한 후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진료에 집중하는 여건으로 바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서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도록 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다.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47곳 모두 참여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수술·중증 응급·소아 등 적합 질환 환자 비중은 올해 1월 52%로 1년 전(44.8%)보다 7.2%포인트(p) 늘었다.

지난해 2월 전공의 사직 사태 이후 줄었던 상급종합병원 진료량도 중증 수술과 입원 환자 중심으로 늘어는 추세다.

상급종합병원의 뇌동맥류, 암 등 중증 수술 건수는 사업 시행 전인 지난해 9월 2만8000건에서 같은 해 12월 3만7000건으로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입원 환자 수 역시 16만명에서 19만명으로 3만명 늘었다.

비중증 환자는 지역의 2차 병원과 같은 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전체 진료량도 의정 갈등 이전 평년과 유사한 규모가 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전체 환자 수는 2023년 12월의 98% 수준까지 회복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지역의 2차 병원 간 진료협력체계도 강화됐다. 지역 2차 병원에서 환자를 의뢰받아 신속히 진료하는 '패스트트랙'을 구축한 상급종합병원은 41곳에 달했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을 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도록 연간 3조3000억원 규모의 지원금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이 진료량 경쟁을 벗어나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긍정적 변화가 현장에 안착하도록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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