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완전 비핵화 공감” 한미, 내달 대응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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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감을 이뤘다.
정부 고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행 체제라고 해서 한국이 멈춰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2개월간 한·미 양국이 실질적인 진전을 볼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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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주한미군 역할 조정 등
안보·통상문제 협상의제 될듯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감을 이뤘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訪韓)이 이르면 다음 달쯤으로 조율되고 있는 가운데, 북핵·미사일에 대한 한·미 공동 대응, 통상 문제와 방위비, 한국 전시작전통제권 등이 주로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9일 양국 정상 간 통화와 관련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두 분이) 공감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해 파장을 일으켜왔다. 우리 정부는 양국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공감을 이룬 데 의의를 두고 향후 루비오 장관의 방한 자리에서 북한의 핵 고도화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요구사항이었던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은 물론 주한미군 역할 조정부터 통상까지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달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해진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에서도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두 달가량의 권한대행 기간에 ‘실질적 업무 수행’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행 체제라고 해서 한국이 멈춰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2개월간 한·미 양국이 실질적인 진전을 볼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은 이번 통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좋은 통화’(Great Call)라고 할 정도로 만족한 것 같다”며 “통화 앞부분은 통역을 쓰시다가, 뒷부분은 영어로 대화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준수한 영어’(beautiful English)라고 하기도 했다”고 했다.
권승현·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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