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소노의 현재이자 미래’ 케빈 켐바오, 대역전극의 시작점

손동환 2025. 4.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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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켐바오(195cm, F)가 대역전극의 시작점이었다.

고양 소노는 지난 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101-99로 꺾었다. LG전 4연패를 탈출했다. 그리고 ‘3연승’ 및 ‘창단 첫 홈 4연승’을 달성했다. 8위(19승 35패)로 2024~2025시즌을 종료했다.

소노 코칭스태프와 소노 관계자는 2024~2025시즌 초반부터 “켐바오가 온다면, 우리 팀 경기력이 달라질 거다”고 했다. ‘켐바오’라는 이름을 여러 차례 했다. 그 정도로, 켐바오의 기량을 기대했다.

켐바오는 지난 1월 12일 기대 속에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3점슛 과정 중 발목을 다쳤다. 2주 넘게 전열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켐바오는 부상을 잘 털어냈다. 평균 16.5점 6.5리바운드(공격 1.7) 4.0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켐바오가 볼 핸들링과 슈팅, 돌파와 리바운드, 패스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면서, 소노의 경기력도 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는 플레이오프 경쟁을 일찌감치 끝냈다. 하지만 최근 2경기 모두 이겼다. 또, 최근 안방에서 열렸던 3경기 모두 승리했다. 그렇기 때문에, 켐바오는 정규리그 최종전에도 집중해야 한다.

켐바오는 약속된 움직임을 이행했다. 왼쪽 코너로 건너간 후, 왼쪽 코너에서 오른쪽으로 드리블을 했다. 그 후 곧바로 점퍼. 불안정한 밸런스였음에도, 첫 득점을 해냈다.

소노가 경기 시작 2분 17초 만에 5-11로 밀렸으나, 켐바오가 볼 없는 움직임 이후 또 한 번 득점했다. 골밑에서 여유롭게 득점. 7-11을 만들었다.

하지만 소노의 수비가 확 흔들렸다. 수비를 해내지 못한 소노는 공격 또한 해내지 못했다. 켐바오 또한 갈피를 잡지 못했다. 공수 밸런스를 잃은 소노는 17-37로 1쿼터를 마쳤다.

켐바오는 벤치에 오랜 시간 있었다. 2쿼터 종료 3분 47초 전에야 코트로 나섰다. 그렇지만 켐바오는 투 핸드 덩크로 고양소노아레나의 데시벨을 높였다.

덩크를 해낸 켐바오는 공격 리바운드를 가담했다. 직접 세컨드 찬스를 획득했다. 그리고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다.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했지만, 공격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켐바오는 텐션을 더 끌어올렸다. 수비 리바운드 후 LG 진영까지 빠르게 질주. 볼을 놓쳤음에도, 골밑 득점을 해냈다. 그리고 속공 득점까지. 덕분에, 소노는 2쿼터 종료 1분 36초 전 10점 차(41-51)를 만들었다.

한 번 불탄 켐바오는 멈출 줄 몰랐다. 3점슛과 속공으로 팀의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고양소노아레나의 데시벨을 더욱 높였다. 켐바오가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면서, 소노는 49-51로 LG와 간격을 더 좁혔다.

켐바오는 3쿼터 또한 코트를 밟았다. 그리고 3쿼터 시작 14초 만에 정인덕(196cm, F)의 오른쪽을 돌파했다. 노 마크 찬스를 얻은 켐바오는 레이업을 여유롭게 성공했다.

레이업을 해낸 켐바오는 정인덕 앞에서 빠르게 던졌다. 빠르게 던진 켐바오는 3점을 또 한 번 꽂았다. 덕분에, 소노는 3쿼터 시작 1분 15초 만에 54-53으로 역전했다.

켐바오는 그 후 공격 리바운드를 가담했다. 켐바오가 세컨드 찬스를 얻은 후, 앨런 윌리엄스(200cm, C)가 마무리. 소노는 LG의 기세를 잠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는 또 한 번 주도권을 잃었다. 3쿼터 종료 3분 29초 전 66-70으로 역전당했다. 흔들린 소노는 경기 종료 5분 20초 전 80-92까지 밀렸다. 켐바오의 노력이 빛을 잃는 듯했다.

켐바오는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경기 종료 4분 45초 전부터 그랬다. 킥 아웃 패스로 이정현(188cm, G)의 3점을 도왔고, 다음 수비 때 오펜스 파울을 유도했다. 소노 또한 경기 종료 3분 14초 전 88-92로 상승세를 탔다. 무엇보다 역전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이정현이 경기 종료 1분 10초 전부터 8점을 몰아넣었다. 그리고 앨런이 경기 종료 0.4초 전 역전 결승 풋백 득점을 넣었다. 그래서 켐바오는 홈 팬 앞에서 웃을 수 있었다. 그럴 자격도 있었다. ‘대역전극’을 시작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소노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9%(26/44)-약 49%(21/43)
- 3점슛 성공률 : 약 39%(12/31)-약 57%(16/28)
- 자유투 성공률 : 약 87%(13/15)-75%(9/12)
- 리바운드 : 33(공격 10)-32(공격 8)
- 어시스트 : 22-21
- 턴오버 : 7-13
- 스틸 : 5-6
- 블록슛 : 7-1
- 속공에 의한 득점 : 9-9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4-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고양 소노
- 케빈 켐바오 : 29분 22초, 25점(2점 : 7/11, 자유투 : 5/6) 4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 이정현 : 34분 12초, 16점(4Q : 12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
- 이재도 : 18분 15초, 13점(2점 : 2/4, 3점 : 3/4) 2어시스트 1스틸
- 앨런 윌리엄스 : 24분 51초, 12점 8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2. 창원 LG
- 허일영 : 25분 36초, 28점(2점 : 7/8, 3점 ; 4/6, 자유투 : 2/2) 3리바운드(공격 2)
- 장민국 : 21분 57초, 16점(2점 : 2/2, 3점 : 4/5) 4리바운드(공격 1)
- 대릴 먼로 : 22분 50초, 13점 15리바운드(공격 4) 10어시스트 1스틸
- 최형찬 : 26분 54초, 12점(3점 : 4/5) 2스틸 1어시스트
- 이경도 : 23분 55초, 11점(3점 : 2/3) 2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
- 박정현 : 18분 37초, 10점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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