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누리면 위험 알리는 ‘초등학생 안심벨’ 11만개 보급

박태진 2025. 4. 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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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3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휴대용 안심벨을 보급 중인 데 이어서 다음달부터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보급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은 귀여운 키링 형태로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100dB(데시벨) 이상의 강력한 경고음이 울려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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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로 시에 신청→5월 초부터 배부→1·2학년 우선 보급
학부모는 자녀 재학 중인 학교에 문의·요청 가능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는 2023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휴대용 안심벨을 보급 중인 데 이어서 다음달부터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보급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가 오는 5월부터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보급하는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사진=서울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은 귀여운 키링 형태로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100dB(데시벨) 이상의 강력한 경고음이 울려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외형은 서울 대표 캐릭터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해치&소울프렌즈를 활용해 디자인됐으며, 흰색과 연두색 2종이다. 기존 성인용 제품이 충전식인 데 반해, 초등학생용은 간편하게 배터리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시는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아이들이 위급상황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장비 보급이 필요하다고 보고,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을 보급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우선 서울시내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우선) 약 11만 명을 대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각 초등학교에서 서울시에 신청하면 시가 신청한 학교에 안심벨을 배부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보급한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내 전체 60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신청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 누리집 또는 네이버폼을 통해 할 수 있다.

각 학교에서는 신청 학생 수, 배송 주소, 담당자 연락처 등을 입력해 접수하면 되며, 보다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접수 방식도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 수요를 바탕으로 5월 초부터 각 학교로 순차 배송되며, 학생들에게 안심벨을 배부할 때 비상시 사용법, 동영상 자료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은 각 초등학교를 통해서 보급되기 때문에,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궁금사항이 있는 경우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문의·요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얼마 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돕기 위한 안심벨 보급을 시작한다”며 “안심벨이 실제 위급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주변에서 경보음이 들릴 경우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긴급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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