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기업가치 11조원’ 카카오엔터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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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 매각을 추진한다.
9일 투자은행(IB)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에 서한을 보내 경영권 매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엔 카카오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확보하며 몸값이 한때 20조원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는 11조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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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파에 경영권 매각으로 선회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카카오가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 매각을 추진한다. 기업공개(IPO) 시장 한파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고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9일 투자은행(IB)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에 서한을 보내 경영권 매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엔터는 뮤직(음악·연예기획), 스토리(웹툰·웹소설), 미디어(제작사) 등 크게 3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당초 카카오는 2019년 카카오페이지 시절부터 주관사를 선정하며 IPO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쪼개기 상장 논란이 불거지면서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이후에도 상장 시점을 저울질해왔지만 최근 증시 상황이 악화하면서 경영권 매각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분 매각을 통해 현금 자원을 확보해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카카오엔터 2021년부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웠다. 자회사는 2020년 14개에서 2022년 53개로 급증했다. 카카오의 기존 콘텐츠 사업과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서였다.
2023년엔 카카오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확보하며 몸값이 한때 20조원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법 리스크가 불거졌고, 후유증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자회사로 합류한 회사들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는 11조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엔터 지분 66.0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2대 주주로 약 1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텐센트도 약 4.5% 지분을 갖고 있다.
매각 작업이 순탄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카카오엔터는 1조원이 넘는 외부 투자를 받은 상태다. 투자자들의 다양한 이해 관계가 엇갈릴 경우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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