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영상인식 AI 기술로 동물 찻길 사고 예방
이진주 기자 2025. 4. 9. 11:00

포스코그룹이 환경부와 협력해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완료했다.
포스코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인 포스코DX는 9일부터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DX는 지난해 7월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과 함께 도로에서 발생하는 동물 찻길 사고를 줄이기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DX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도로 구간에 AI 기반의 스마트 폐쇄회로카메라(CCTV)와 레이더 센서를 설치해 도로상에 출현한 야생동물을 감지한다. 아울러 영상인식 AI로 판독·분석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LED 전광판으로 도로 상황을 실시간 알려줌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우선 로드킬 사고가 빈번한 경기도 양평군 일반국도 6호선 일대와 오대산 국립공원 진고개 부근 2개소에 적용했다. 2026년까지 횡성과 남원 등 총 3개 구간에 관련 시스템을 단계별로 확대 설치 한 뒤 2027년까지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엄기용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은 “산업현장에 주로 적용해온 AI 기술을 활용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운전자 보호를 지원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시스템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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